'연예가중계' 송년특집을 맞아 박중훈이 라이브 초대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범블비' 주역, 하정우 이선균 등의 인터뷰가 담겼다.
21일 방송된 KBS 2TV '송년특집 연예가중계'에서는 박중훈, 하정우, 이선균, 이순재, 김영옥, 손숙, 박인환, 이지혜 등이 출연해 금주의 연예가 핫 이슈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첫 코너에서는 지난 17일 예쁜 딸을 품에 안은 이지혜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지혜는 "아이가 나와서 '응애' 우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너무 감동이었다"며 "김태리처럼 예쁘게 크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 이름을 '태리'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혜는 "아이는 행복 지수가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 아이는 아빠 쪽을 99% 닮았다"고 말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라이브 초대석에는 박중훈이 출연했다. 박중훈은 "내가 1985년도에 데뷔한 뒤 처음 방송 출연한 곳이 '연예가중계'다. 그래서 정이 가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박중훈은 "영화 감독을 하면서 7~8년 정도 배우로서 인사를 못 드렸다. 내년에는 더욱 더 여러분과 가깝게 지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을 묻는 질문에 박중훈은 "관객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나도 좋아한다. 나는 '내 깡패같은 애인'과 '라디오스타'를 좋아한다. 최고의 칭찬을 하고 싶은 작품이다"고 답했다. 또 그는 인터뷰 말미 '비와 당신'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주역 이순재 박인환 손숙 정영숙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박인환은 연극과 드라마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스릴과 재미가 있다. 관객과 함께 소통하게 되는 즐거움이 있는 대신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영화에 이어 연극에도 출연하며 화제몰이 중이다. 연달아 출연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그는 "시키니까 한다. 안 시키면 하고 싶어도 못한다. 하지만 시켜주니까 고맙게 하는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범블비' 주역들의 인터뷰도 담겼다. 헤일리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첫 여성 주인공이자 직접 영화 OST를 불러 화제를 물었다. 헤일리는 "내 버킷리스트에 있던 일이었다. 내가 나오는 영화의 노래를 불렀다. 정말 영광스럽다. 말해 뭐 하겠나"고 밝혔다.
존 시나는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자처한 뒤 자신의 SNS에 '나는 군대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담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존 시나는 "BTS가 내 질문에 답해줘서 깜짝 놀랐다. SNS를 통해 꼭 전하고 싶다. 나는 제이홉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뒤 "나는 아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PMC:더 벙커'의 주역 하정우 이선균의 인터뷰도 담겼다. 두 사람들의 조합과 관련, 하정우는 "제작진이 이선균을 몇날 며칠 찾아갔다. 공양미 300석에 수락을 했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빠져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영화에 빠져있다. 특히 오늘은 연예가중계에 빠져있다"고 말했고, 이선균은 "하정우와 여행하면서 걷는 것에 빠졌다. 책 홍보 하려는 건 아니다. 외로울 때 자주 걷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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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