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유백이' 김지석 전소민이 서울에서 더 로맨틱해진 24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21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서는 유백(김지석 분)과 오강순(전소민 분)의 쌍방로맨스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강순은 유백과의 키스에 놀라 급히 자리를 떴다. 그 뒤를 따라온 유백은 "너에게 한 고백 쉽게 한 것 아니다. 이렇게 이상한 상황이 될 줄 몰랐다. 기분 나빴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백은 자신의 시계를 돌린 뒤 "이제 내 시간은 24시간 전으로 돌아갔다. 24시간 뒤엔 다른 엔딩이 됐으면 한다. 하루만 더 나한테 기회를 달라는 소리다"고 말했고, 오강순은 조심스럽게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유백의 차를 탄 오강순은 그와 함께 서울로 향했다. 유백은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읊으며 자신의 대단한 모습을 알려주려 했으나 오강순은 듣는 둥 마는 둥 하다 잠에 빠졌다. 그 모습을 본 유백은 자신의 옷을 벗어 그녀에게 덮어주며 "진짜 인간병기 맞네. 사람 꼼짝도 못하게 하고. 지금 키스하면 또 박치기 할거지?"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유백은 오강순을 깨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며칠 밤 새면서 일한 뒤 톱이 된 사람의 집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유백은 자신의 집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오강순의 모습을 보며 뿌듯해했다.
그의 집에는 남조(허정민 분)가 있었다. 오강순은 남조를 본 뒤 "TV에서 본 분이다. 실제로 보니 더 잘생겼다"고 말하며 행복해했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유백은 질투심을 느꼈다. 하지만 오강순은 이를 신경쓰지 않고 변기물을 내려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백은 오강순에게 침실을 소개시켜주던 중 남조가 마련해놓은 속옷 선물을 보고 크게 당황했다. 유백과 달리 오강순은 유백이 과거 출연한 드라마에서 나온 격렬한 키스신을 보며 당혹스러워했다.
오강순은 유백에게 "아무하고나 쉽게 쪽쪽댄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고, 유백은 "질투하는 것이냐"고 물었으나 오강순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샤워를 하고 싶다고 말해 다시 유백을 아연실색케 했다. 그 과정에서 오강순은 유백과 함께 샤워기 아래에서 물을 맞았고, 자신에게 입 맞추려다 급히 자리를 피하는 유백을 보며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꼈다.
오강순은 유백과 입을 맞추던 과거를 회상하던 중 급히 정신을 차리고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고 말하며 고개를 내저은 뒤 씻고 나왔다. 이후 유백은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먹여주는 것은 물론 그녀를 옷집으로 데려가 깔끔한 옷까지 선사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24시간 데이트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유백은 오강순 한 명만을 위한 전영록 콘서트를 준비했다. 유백은 감동받은 오강순에게 "난 너의 촌스러운 일상을 환상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로 말했고, 오강순은 전영록의 무대에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오강순은 자신에게 와인을 따라주는 유백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설레는 미소를 지었다. 유백 역시 그런 오강순을 바라보며 행복을 감추지 못했다.
유백은 오강순에게 "24시간 지났다. 대답할 준비 됐나. 오강순, 널 좋아해. 넌?"이라고 물었으나, 하지만 그 때 오강순과 유백은 오강순의 할머니가 쓰러져서 병원으로 향한 사실을 전해듣게 됐다. 급히 자리를 뜨던 두 사람은 유백의 뒤를 쫓던 기자들로 인해 건물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다.
유백은 매니저 동춘(김민석 분)을 불러 그 차에 오강순을 태웠고, 자신은 혼자 건물 밖으로 나갔다. 유백은 오강순의 마지막 대답을 듣지 못한 채 그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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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