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300' 매튜, 귀 부상에도 특공무술 평가→최단기록 달성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22 06: 47

'진짜사나이 300' 매튜가 부상에도 특공무술 최종 평가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300'에서는 특전사에 입소한 '독전사' 10인의 패스트 로프 실전 훈련, 도시지역 작전 훈련, 권총 사격 훈련, 실전 격투 훈련 모습 등이 공개됐다.
실전 특공무술 훈련에서는 10인이 상체에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진지한 얼굴로 훈련에 참여했다. 칼과 총을 든 무기를 가진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고난도 훈련이었다. 

 
매튜는 훈련 중 귀에서 피가 났고, 다행히 고막은 다치지 않았다. 부상을 입은 매튜는 안전을 위해 평가에서 열외됐는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배웠다. 선임들에게 특별 과외까지 부탁해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최종 평가 시간에는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 유도선수 출신 이정현 등도 힘들어했다. 평가를 끝내고 탈진한 안현수는 "쇼트트랙을 25년 하면서도 탈진해 본 적은 없다. 어떻게 보면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때 매튜는 도전하겠다며 손을 번쩍 들었다. 그는 "도전 안 하면 가슴 펴고 방에 못 들어갈 것 같았다. 생활관 들어갈 때 고개를 못 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매튜는 끓어오르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평가에 도전했다. 자진해서 최종평가에 임했고, 사상 초유 열외자의 평가 도전이 시작됐다. 
태권도 유단자인 매튜는 지금껏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빗장 수비를 뚫었다. 점프력을 이용해 벽을 뛰어넘어 적들을 무력화시켰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방법이었다. 
단숨에 탈출에 성공했고, 교관은 "할 말이 없다"며 엄지 척을 선사했다. 매튜는 최단시간 압박 탈출에 성공했고, 신기록을 세웠다.
매튜는 "어떻게 넘어갔는지 생각도 안 나고 특전사 간부님들 중에서도 그렇게 넘어간 게 처음이었다고 했다. 만약 그날 도전 안 했으면 평생 후회했을 것 같다"며 만족했다./hsjssu@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300'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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