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밀러와 2년 2500만 달러 계약… 2021년 옵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2.22 02: 18

세인트루이스가 좌완 불펜 자원인 앤드루 밀러(33)를 영입했다.
‘디 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은 “세인트루이스가 밀러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밀러는 21일부터 세인트루이스와의 다년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의 주인공이었고, 결국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책임질 선수로 낙점됐다.
로젠탈에 따르면 밀러의 기본 계약 조건은 2년 2500만 달러다. 여기에 2021년 옵션이 있다. 2019년과 2020년을 합산해 110경기 이상에 출전할 경우 1200만 달러의 옵션이 자동 실행된다. 2021년 바이아웃은 250만 달러로, 밀러는 2년 총액 275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옵션이 실행되면 3년 총액 3700만 달러의 계약이다.

2006년 디트로이트에서 MLB에 데뷔한 밀러는 통산 483경기에서 49승48패53세이브107홀드를 기록했다. 2016년 평균자책점은 1.45, 2017년 평균자책점은 1.44를 기록하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다만 올해는 부상 등의 여파로 성적이 저조했다. 37경기에서 2승4패2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4.24에 머물렀다.
건강한 밀러라면 세인트루이스 불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불펜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 아직 보직이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으나 1이닝 이상을 던지는 셋업맨은 물론 마무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근래 들어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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