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기자의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산체스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영국 ‘더 선’의 닐 커스티스 기자의 단독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커스티스는 지난 21일 산체스가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2만 파운드(약 3000만 원)을 걸었고 무리뉴 감독 경질 직후인 18일 내기에서 승리했다고 맨유 동료들에게 자랑했다고 보도했다.

자연스럽게 산체스와 무리뉴 감독의 불화가 부각됐다. 더 선은 “맨유 구단은 산체스가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두고 내기한 것이 기사화될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커스티스가 대표적인 ‘안티 무리뉴’ 성향의 기자라는 것. 지난 10월 무리뉴 감독은 커스티스의 ‘지네딘 지단-무리뉴 통화’ 보도에 대해서 기자 회견에서 정면으로 반박한 바 있다.
커스티스는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면박을 들은 직후 바로 맨유 구단은 무리뉴에 대한 신뢰를 거뒀다고 기사를 내기도 했다.
산체스는 자신의 SNS에 커스티스의 기사를 올리고 “완전한 거짓이다. 무리뉴 감독은 나를 세계 최고의 팀(맨유)에 데려와줬다. 나는 그저 그에게 감사할 뿐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우리는 하나의 팀이고 맨유다. 존중해달라. 나는 팀을 돕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함께 나아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안티 무리뉴’ 기자의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했다. 산체스가 부상과 부진서 벗어나 다시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