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나를 캐슬로 들여라.”
‘SKY캐슬’ 염정아는 어떤 선택을 할까. 김보라가 정준호의 딸인 줄 모르는 상황이지만 딸 김혜윤의 서울대 의대 합격을 위해 또 잔인한 선택을 감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9회분에서는 김주영(김서형 분)이 혜나(김보라 분)와 강준상(정준호 분)의 관계를 알고 이를 예서(김혜윤 분)의 입시에 이용하려는 내용이 그려졌다.


VVIP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은 자신이 맡은 학생의 명문대 합격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라도 하는 소름 끼치는 인물이다. 앞서 영재(송건희 분)의 복수심을 자극해 부모의 바람대로 서울대 의대를 합격시켰다. 하지만 영재의 복수심은 집안을 풍비박산 냈다.
이를 몰랐던 한서진(염정아 분)은 김주영에게 예서의 입시 코디를 맡겼다가 영재의 일기를 읽고 속사정을 알고 경악, 김주영에게 코디를 그만두라고 했다. 하지만 오로지 예서의 서울대 의대 합격을 위해 영재와 예서가 다르다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김주영에게 무릎까지 꿇고 다시 예서를 맡겼다.
한서진은 예서를 믿었고 김주영을 믿었지만 결국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김주영은 예서가 혜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예서가 좋아하는 우주(찬희 분)가 혜나를 좋아하는 걸 알고는 이를 이용해 예서를 자극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극단적인 방법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김주영은 혜나와 예서의 아빠가 같다는 걸 알고 이를 이용하려고 한 것.

혜나는 엄마가 죽은 후 아빠가 죽은 게 아니라 사실은 강준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충격받았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텼던 혜나는 의도적으로 예서에게 접근했고 예빈(이지원 분)에게 딱 한 사람만 과외할 수 있다며 미끼를 던졌다. 이에 예빈은 한서진에게 혜나에게 과외를 받고 싶다고 했다.
혜나는 예빈을 이용해 캐슬에 입성하려고 했고 한서진은 이를 경계했다. 하지만 예서가 혜나에게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김주영은 이를 이용하기 위해 “혜나를 캐슬로 들여라”라고 말했다.
예서의 서울대 의대 합격을 위해 영재에게 복수심을 키워줬던 김주영에게 예서의 입시를 맡기기까지 했던 한서진이 끝내 혜나를 캐슬에 들여 예서의 질투심을 이용하게 둘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SKY캐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