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무리뉴 레알 부임설에 "우리에겐 솔라리 감독이 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2.22 08: 00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부임설에 입을 열었다.
22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라모스는 23일 열릴 알 아인과의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 감독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무리뉴 감독에 대해 "그가 떠난지 5년이 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왜 그런가?"라고 되물은 뒤 "그는 모두가 원하는 최고 수준의 감독이다. 레알은 모든 것을 얻었다. 때문에 우리는 지금 우리 감독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전 감독은 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경질됐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설이 급격하게 떠오르고 있다.
레알은 지난 10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 후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를 가동했다. 그러나 레알은 솔라리 감독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자 지난 11월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 솔라리 감독은 오는 2021년까지 레알 지휘봉을 잡는다.
하지만 레알은 솔라리 감독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구단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그에 반해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 사이 레알에서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하지만 라모스는 "지금 무리뉴 감독은 없다. 우리는 솔라리 감독을 갖고 있다. 우리는 지금 클럽월드컵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 그 후 무리뉴 감독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런 루머 게임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모스는 "내가 주장이라고 해서 누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될지에 대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되물은 뒤 "나는 그런 결정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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