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푸이그 캠프 우드 파머 4명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당장 브라이스 하퍼를 데려오라!”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야수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투수 알렉스 우드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투수 호머 베일리와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전력만으로 놓고 보면 다저스가 밑지는 장사다. 켐프는 2018시즌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프렌차이즈 스타인 푸이그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고비 때마다 한 방을 터트려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우드는 한 때 커쇼에 이은 부동의 2선발로 활약했고, 올 시즌 부활을 노렸다.
다저스가 밑지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유는 팀 연봉총액을 줄여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기 위해서다. 트레이드 단행 뒤 다저스의 연봉 총액은 1억 8천만 달러가 된다.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있는 푸이그는 1130만 달러를 받게 되고, 우드 역시 9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다저스 팬들은 켐프와 푸이그를 잃은 아쉬움을 성토하며 당장 하퍼 영입을 성사시키라는 분위기다. 다저 팬들은 “푸이그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켐프, 푸이그, 우드에게 고맙다. 당장 하퍼를 데려오라!”, “푸이그를 트레이드했다면 적어도 하퍼는 데려와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로 다저스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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