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이 기안84 사무실 개업식을 위해 축하 무대를 선보여 극강의 웃음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사무실 개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무지개 회원들이 새해 운세를 들여다보고 축하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가 준비한 식사를 마무리한 회원들은 박나래가 가져온 2019년 새해 운세를 공유했다. 박나래는 기안84에 대해 "사업가의 운이 상위에 들 정도로 좋다고 볼 수 있고, 돈에 대한 감과 사업도 잘 된다. 그런데 피해야 할 띠가 있다. 뱀띠 전현무와 헨리는 피해야 한다. 속으로 원망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이를 듣고 있던 이시언은 "기안84가 그런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헨리가 바빠서 짜증난다고 그랬다. 3얼이 뭉쳐지지 않아서 자기 인기가 떨어진다고 했다"고 폭로했고, 헨리는 "아 있다. 내가 옛날에 앨범 커버 디자인 해주라고 했는데 회사한테 물어봐야 된다고 했었다"며 기안84에서 섭섭했던 일화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기안84는 이시언이 "그래 놓고 결국 다른 가수 커버 디자인은 해줬다. 쌈디는 해줬다"며 고자질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충격을 받은 헨리는 "쌈디 형한테도 회사한테 물어본다고 했느냐?"라고 물었고 기안84는 "아니"라고 답했다가 이내 동공지진을 일으켜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기안84는 헨리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처럼 새해운세로 한바탕 소동을 피운 회원들은 기안84를 위해 준비한 축하 공연을 시작했다. 먼저 헨리가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고, 박나래가 섹시한 의상을 입고서 왁스의 '오빠'를 개사해 불렀다. 또 한혜진은 샤크라의 노래를 부르면서 거대한 왕관을 썼고 박나래도 이를 따라 써 비주얼 쇼크를 선사했다.
그러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잠깐의 시간을 달라고 한 전현무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속 프레디 머큐리를 따라한 복장으로 등장해 주변을 초토화시킨 것. '프레디 무큐리'로 변신한 전현무는 프레디 머큐리의 실황 공연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에오"를 외쳤고, 다른 회원들은 웃으면서도 그의 공연을 함께하며 즐겼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만의 특유의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며 이 세상에 다시 없을 즐거운 개업식을 완성한 무지개 회원들. 지난주부터 이어진 이번 기안84의 개업식으로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들의 예능 호흡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는 평. 그중에서도 대상 후보인 박나래와 이에 도전장을 내민 전현무의 활약이 크게 빛났다.
무엇보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경우, 박나래와 정려원의 김장 편에 등장한 '남친 피셜'과 기안84 개업식에서 보여준 환상 호흡으로 앞서 불거진 결별설을 제대로 떨쳐낸 상황. 이에 날이 갈수록 찰진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이 앞으로 또 어떤 이벤트로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낼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