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라도 들어가서 마음을 다지시길”
‘국민썸녀’ 박나래는 2019년에도 썸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신년 운세가 공개된 가운데, 박나래의 2019년 연애운은 순탄치 않아 앞으로의 ‘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박나래는 성훈의 연애운에 대해 “직장에서 동료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훈은 드라마 촬영은 모두 마무리됐고, ‘나 혼자 산다’만 촬영하고 있던 바. 이에 한혜진은 “나래야”라며 박나래와의 ‘썸’을 기대했고, 전현무는 “정말 정글이다 정글”이라고 말했다. 박나래 역시 “나인가?”라며 기대해 웃음을 더했다.
박나래와 성훈의 썸 기운이 드리우자 충재씨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성훈은 “야이씨”라며 사자후로 호통을 쳤다. 이때 충재씨의 운세에 대해서는 “색을 가까이 한다면 질병을 얻기 쉬우니 절제해야 한다. 인연이라고 생각한 상대가 인연이 아니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눈앞에 달콤한 유혹이 오더라도 흔들리면 안 된다. 후회할 수 있으니 스스로 판단으로 선택하시길 바란다”며 세뇌시켰다. 박나래는 본인이 쓴 거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대망의 박나래 운세가 공개됐다. 전현무는 “결혼도 안 한 처녀가 농락을 즐기는 것이 당치 않은 것처럼 아직 성숙되지 않았는데 일을 성사시키려 하면 부당하다”고 운세를 읽었다. 이에 이시언은 “결혼도 안 하고 문 잠그니까 이런 말이 나오는 거 아니냐. 댓글인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전현무는 “비유다. 너무 성급하다는 말이다”고 설명했다.
연애운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 진척이 없다고 안절부절 못하기 보다는 절에라도 들어가서 마음을 다지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나왔다.
박나래는 지금까지 기안84를 시작으로 성훈, 충재씨 그리고 내레이션을 함께 한 정해인까지 함께 출연한 훈남들과 모두 ‘썸’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특히 기안84와 충재씨와의 삼각관계는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이를 통해 ‘국민썸녀’라는 수식어를 얻은 박나래는 지난주 방송분에서도 1년째 이어지고 있는 두 남자와의 썸 기류로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2019년 연애운은 순탄치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미를 삼아 본 운세이자 비유적 표현이었으나, 박나래의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는 표현이 이젠 운세로도 웃기는 박나래의 신이 내린 예능감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