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말라위로 간 박미선, 축구선수가 꿈인 소년 만나 눈물 흘리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22 09: 47

 박미선이 말라위에서 한 소년을 만나 눈물을 흘렸다. 
채널A가 특집방송 월드 스페셜 ‘프렌즈’ 시리즈를 통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23일 두 번째 방송에서는 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말라위로 박미선이 찾아가 악손 이라는 소년과 그의 가족을 만나 그들의 고달픈 삶과 어려움을 들여다본다. 

몸의 관절과 근육이 굳어가고 있어 제대로 걸을 수 조차 없는 소년 악손. 게다가 피부병까지 더해져 하루 종일 가려움에 고통 받고 있다. 이런 악손을 보살피는 유일한 사람은 악손의 엄마뿐이다. 하지만 엄마가 악손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저 하루 한 번 물을 데워 악손을 씻어주는 것 뿐이다. 
몸이 불편해 학교도 갈 수 없고, 친구들과 놀 수도 없는 악손이 하루 종일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글은 읽을 수 없지만 단 한 권뿐인 책 속 그림을 보고 또 보는 것이다. 악손은 또 축구선수가 되어 두 발로 자유롭게 공을 찰 수 있게 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자 꿈이기도 하다. 
이런 악손의 현실을 접한 박미선도 마음이 아파 눈물을 보이지만 이내 춤까지 선보이며 소년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는다. 과연 박미선의 이런 노력은 악손에게 어떠한 용기와 변화를 주게 되었을지 박미선과 소년 악손이 함께한 감동 가득한 봉사기가 23일 일요일 오전 9시 20분 채널A 월드 스페셜 ‘프렌즈’를 통해 방송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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