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인기가 놀랍다. 시청률 1%대로 시작했던 이 드라마가 단숨에 9%대로 상승, 1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은 지난 21일 방송된 9회분이 9.714%(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8회분이 기록한 9.539%에 비해 0.175%P 상승한 수치다.
지난주 8회분이 9.539%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일주일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SKY캐슬’은 1회가 1.727%의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하지만 2회부터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8회 만에 9%를 돌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바라보고 있다.
총 20부작인 이 드라마는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태고 스토리가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어 앞으로 시청률 상승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22일) 10%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품위있는 그녀’(12.065%)를 제치고 새롭게 왕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
‘SKY캐슬’은 최근 ‘출생의 비밀’ 카드까지 꺼내며 시청자들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혜나(김보라 분)는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준상(정준호 분)의 딸 예서(김혜윤 분)와 라이벌 관계다. 그런 가운데 혜나의 엄마 김은혜(이연수 분)가 등장한 후 시청자들의 추리를 불러일으켰는데 많은 시청자가 예상했던 대로 혜나는 강준상의 딸이었다. 혜나와 예서가 이복자매였던 것.

입시에 대한 스토리만 다룰 거라 생각했던 이 드라마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스토리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이들의 관계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그리고 지난 21일 9회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출생의 비밀’ 스토리가 그려지고 있다. 자신이 강준상의 딸인 걸 안 혜나는 의도적으로 예서와 예빈(이지원 분)에게 접근했고 캐슬 입성을 위한 계획을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예서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이 이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해 예서의 서울대 의대 합격 계획을 짰다. 한서진을 만나 “혜나를 댁으로 들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제안했다. 한서진은 뜬금없는 제안에 황당해했다. 거기다 혜나는 한서진에게 먼저 접근하기까지, 긴장감을 더하는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이 더욱 집중하며 이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어 10%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SKY캐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