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램지(아스날)의 인터 밀란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2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이미 램지와 다음 시즌 구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며 "하지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서 램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날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램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 신분이 된다. 당초 아스날과 연장 계약이 유력했으나 상황이 급변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물러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램지의 입지가 흔들렸다. 당초 램지의 재계약에 합의했으나, 아스날 구단이 성사 직전에 계약을 철회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인터 밀란은 지난 19일 램지의 에이전트와 만나 오는 7월 1일 여름 이적 시장 개막과 동시에 팀을 옮기는 것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램지는 상당한 수준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 인터 밀란은 투자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이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된 상태다"고 덧붙였다.
인터 밀란은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라쟈 나잉골란을 영입했으나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꾸준하게 루카 모드리치나 메수트 외질 영입설이 돌기도 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서 '즉시' 램지 영입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부임함 주세페 마로타 CEO가 램지의 겨울 이적을 추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램지는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치오, AC 밀란과도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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