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일본 최고의 프로스포츠선수로 인정받았다.
일본 야구매체 ‘풀카운트’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 20일 일본 프로스포츠 협회가 제정한 일본프로스포츠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첫 수상 이후 그의 두 번째 수상이다.
오타니는 2018시즌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평균 자책점 3.31)를 거뒀고, 타자로는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이도류 돌풍을 일으킨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단상에 선 오타니는 “많은 프로선수 중에서 이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 1 년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신세를 진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와 지난해까지 신세를 진 NPB 관계자,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도 이 상을 받았습니다. 내년 내후년 몇 번이라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직접 시상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아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 트럼프도 ‘오타니 선수가 대단하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가?’라고 물었다. 일본인으로서 오타니 선수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타니를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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