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보강에 성공할까.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야수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투수 알렉스 우드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투수 호머 베일리와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는 켐프와 푸이그, 우드 등을 보내면서 페이롤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다저스의 향후 행보에 대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코리 클루버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클루버에 관심을 보여왔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20승 7패 평균자책점 2.89 삼진 222개를 잡는 클루버가 다저스에 온다면 클레이튼 커쇼와 강력한 ‘원투펀치’가 만들어진다. 푸이그와 캠프 등을 보내면서 페이롤을 줄인 것 역시 클루버를 비롯해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등 대형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역시 클루버를 트레이드돼 연봉 부담을 줄이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급 높은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외야수가 필요하다”라며 “다저스는 최고 유망주인 알렉스 버두고를 클루버 영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두고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유망주 32위에 오른 가능성 풍부한 외야 자원이다.
이 매체는 “이 소문(클루버 트레이드)은 11월 말에 처음 나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더욱 힘을 얻어 현실로 나타날 수 있을 지 모른다”라며 다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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