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던 포그바와 쇼의 선발 복귀가 예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팀의 레전드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소방수로 나섰다. 감독대행으로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위기의 맨유를 이끈다.
솔샤르 대행은 오는 23일 새벽 2시 30분 카디프 원정에 올라 첫 선을 보인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경기서 7승 5무 5패에 그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직전 경기선 라이벌 리버풀에 1-3으로 완패했다. 솔샤르 대행의 데뷔전에 승리 압박감이 큰 이유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솔샤르 대행이 선택할 첫 베스트11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이목을 끄는 건 무리뉴 감독과 불화를 일으킨 폴 포그바의 선발 복귀 여부다. 포그바는 리버풀전 패배를 벤치서 지켜봤다. 무리뉴 감독과 틀어진 이후 외면을 받는 일이 잦아졌다. 9일 풀럼전도 벤치를 달궜다. 6일 아스날전엔 후반 30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영국 가디언은 카디프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며 포그바의 이름을 포함했다.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와 함께 맨유의 중원을 책임질 것이라 관측했다. 리그만 놓고 보면 4경기 만의 선발 복귀이자 3경기 만의 출전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도 포그바의 선발 출격을 점쳤다. 에레라와 함께 투 볼란치로 나서 맨유의 포백을 보호할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의 눈밖에 났던 루크 쇼 또한 선발 복귀를 전망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도 포그바와 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포그바와 쇼가 새로운 지도자 밑에서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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