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이’ 솔샤르의 귀환, 다스 무리뉴 그림자 지울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2.22 17: 15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제다이가 될 수 있을까.
맨유는 지난 18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19일 솔샤르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솔샤르는 남은 시즌동안 맨유를 이끌게 된다.
현역시절 솔샤르는 ‘동안의 암살자’라는 별명답게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366경기 동안 126골을 넣었다. 은퇴 후 솔샤르는 맨유 리저브팀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그는 카디프 시티를 거쳐 노르웨이의 몰데FK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다.

‘더 선’은 솔샤르의 귀환소식을 알리며 네티즌들이 합성한 재밌는 사진을 올렸다. 고전인 스타워즈 6편 ‘제다이의 귀환’을 맨유 선수단 얼굴로 바꾼 포스터였다. 솔샤르가 우주를 구하는 제다이 루크 스카이워커 역할을 맡았다. 맨유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악당인 다스 베이더로 묘사돼 웃음을 자아낸다.
무리뉴 감독과 불화를 일으켰던 폴 포그바가 한 솔로로 분장한 모습은 배꼽을 잡게 한다.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는 다스 베이더를 존경해 악의 세력과 손을 잡은 자신의 아들에게 살해를 당한다.
깨알 같이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마스터 요다로 등장한다. 최근 별세한 캐리 피셔가 생전에 열연을 펼친 레아 공주로 변신한 데헤아의 모습도 재밌다. 후안 마타는 한 솔로의 오른팔 추바카로 나온다.
솔샤르 대행은 오는 23일 카디프 원정에 올라 첫 선을 보인다. 과연 솔샤르는 제다이의 기사처럼 쓰러진 맨유왕국을 재건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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