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임은수, 국가대표 1차선발전 SP 1위로 산뜻 출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2.22 17: 36

한국 피겨 남녀 싱글 기대주 차준환(휘문고)과 임은수(한강중)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차준환은 2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서 77.28점을 받아 8명의 참가 선수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65.29점을 받은 이시형(판곡고)이 2위, 63.75점의 차영현(대화중)이 3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이달 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차준환은 내년 2월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서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싱글에선 임은수가 1위에 자리했다. 임은수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54점, 구성점수(PCS) 29.44점을 합쳐 68.98점을 받아 29명 중 1위로 출발했다.
임은수는 지난 8월 시니어 데뷔전인 아시안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서 우승한 데 이어 그랑프리 5차 대회서 동메달을 따며 2009년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싱글에 첫 그랑프리 메달을 안겼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은 김예림(도장중)이 64.98점으로 2위, 위서영(도장중)이 61.53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김하늘(수리고)은 59.22점으로 5위, 유영(과천중)은 점프 실수를 범하면서 53.47점으로 9위에 그쳤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