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팬' 죽음의 다리 건넜다‥3R=일대일 배틀 '예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23 06: 47

죽음의 조들의 배틀이 끝난 후, 진검승부를 가릴 일대일 배틀, 3라운드 진입을 알렸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더 팬'에서 2라운드 전쟁이 그려졌다. 
이날 비비의 무대가 끝나자 유희열은 "가요계에 물건 나왔다"며 무대를 극찬, 김이나와 보아 역시 비비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상민은 "랩부분 가사 틀렸지 않냐"고 지적, 그러면서도 "실수도 잘 대처했다"면서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빙상여제 이상화는 "실수조차 퍼포먼스라 느꼈다"면서 "한 명의 무대지만 몇명을 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오직 조 1위 한 명만이 3라운드 직행할 수있는 가운데, 비비가 231표를 받았다. 이로써 253표 받은 카더가든 조 1위로 등극했다. 1라운드 탈락후보에서 2라운드 조 1위로 우뚝서게 된 것. 카더가든은 "기쁨과 동시에 또 부담이 있다"면서 "하지만 주눅들지 않고 좋은 무대 만들 것"이라 다짐했다. 유희열은 "지금은 한 손을 들었지만 두 손 다 들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죽음의 조라 불리었던 세 사람의 대결이 마쳤고, 1위는 카더가든, 2위는 비비, 3위는 콕배스가 됐다. 
다음 대결은 최강발라더 3인이었다. 첫번째는 투명한 고음발라더 조연호였다.  그는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선곡했다. 이 무대를 서는 것이 과분하고 사치라고 느낀다고.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조연호는 맑은 고음을 폭발, 이 무대를 본 이상화는 "울컥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김이나도 "목소리에서 느끼는 정서가 있다, 맑은 날의 슬픔을 느끼는 정서"라면서 "귓 속에서 마음을 건드리는 듯,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아는 "팬과 가수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라 생각, 오늘은 감정이 좀 안 왔나, 첫번째 무대보다 팬으로서 아쉬웠다"면서 "컨디션이 안 좋은가 싶었다"고 했다.  
이상민은 "노래하는 연호의 마음을 팬심으로 같이 느끼고 싶었지만, 감정보다 음정, 기술, 고음처리 등이 더 눈에 들어왔다"며 머리로 계산을 하게 됐다고 했다. 유희열은 "감정을 몰고가는 힘이 있다"면서 "마지막 고음을 쐈어야하는데, 앞부분 조금만 힘 빼고 말하듯 속삭여봐라"고 조언했다.  결과적으로 조연호는 총 198표를 받으며 무대 뒤로 내려갔다. 
 
다음은 목소리까지 미남인 발라더 용주가 등장했다. 보아는 "이 친구 기대된다"면서 1라운드 262표로 고득점 받은 용주의 무대를 기대했다. 정통 발라더로 대결은 처음이라는 용주, 발라드 새내기로 인생 첫 솔로무대라며 긴장했다. 
무대를 마친 후 보아는 "너무 좋다, 팬클럽 회장하고 싶다"면서 "가수로서 노래를 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바이브레이션 없이 공명감과 여운을 주는 것이다, 이  노래를 잘 모르지만 가사도 잘 들어오고 리듬감과 가사전달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구가 없는 분"이라면서 "대놓고 덕질하는 거 아니냐, 오늘도 팬이다"라며 흥분했다. 이상민은 "슬픈 댄스곡을 춤추면서 부르면 엄청난 파장을 낼 분"이라고 했다. 
팬마스터들의 칭찬이 계속해서 이어진 가운데, 용주는 264표로 고득점을 기록했다.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한국형 감성발라드의 끝판왕, 천만뷰의 답가여신 미교가 등장했다. 이어 오늘무대로 장덕철의 '그날처럼'을 선곡했다. 유희열은 "정말 한국형발라드 스타일"이라면서 "창법을 살짝 덜어내고싶은 마음이 든다"고 했다. 보아는 "가까우면 뜨거워서 싫고, 멀면 차가워서 싫은 것"이라면서 "때로는 너무 진한게 누군가에겐 부담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제 관객들의 선택이 남은 상황, 190표를 받았다. 용주가 조 1위로 3라운드에 직행했다. 
다음은 팬들의 응원으로 살아돌아온 황예지가 무대위로 올랐다.그녀는 "응원해주신 분들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 이를 갈았다"면서 "연습하다 허리를 다쳤지만 열심히 할 것"이라며 조금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무대 후, 보아는 "너무 좋다"면서 노래도 늘었다고 칭찬했다. 1라운드 부족함을 깨닫고, 노래를 열심히 연습한 결과였다. 보아는 "스타성이 많이 보인다"면서 "엄청난 노력과 눈에 띄는 스타성, 프로듀싱해보고 싶은 친구"라고 했다. 피나는 연습으로 보컬도 인정받은 황예지, 이상민은 "처음 나왔을 때보여준 무대와 정말 많이 달랐다, 표정까지"라면서  단 한번의 무대로 얼마나 진화할지 기대감을 줬다고 했다. 2라운드에 와서야 예지다운 무대가 됐다고. 김이나는 "퍼포먼스 가수에게 팬이 생기는 순간이 있고, 그걸 보여줬다"고 했고, 유희열은 "2라운드에서 역전시킬 줄 알았다, 초창기 삼촌팬 잊지마라"고 말했다. 관객들 마음도 224표를 얻었다. 예지는 "팬들 기대치에 못 미칠까 걱정, 부족한 점도 감싸주고 예쁘게 봐주셔서 다음 무대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것"이라 각오했다. 
 
다음은 최연소 죽음의 조, 퍼포먼스팀으로 임지민 군이 등장했다. 첫방후고향 김해 신문에도 실려, 부모님이 좋아하셨다고. 지민의 무대가 끝난 후, 데뷔전부터 관객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보아는 "춤선이 너무 좋다.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데 표현할 거 다 표현해. 춤선이 아름답다"면서 연이은 칭찬만 이어졌다. 김이나도 "아이돌 하지 않으면 안 될 끼, 사람을 갖고노는 매력이 놀랍다, 무릎을 꿇린다"고 팬이라고 했다. 유희열은 "앞으로 팬이 될지 모르겠다. 질투난다"라면서 "당연히 팬이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248표를 받고, 조 1위를 받았다. 
다음은 중3 소년 듀오인 송민재와 노휘준이 등장했다. 중3이란 말에 모두 놀랐다. 리허설직후 팀의 다크호스가 된 두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hands Clap'이란 곡을 선곡, 모두의 기대 속에서 무대를 준비했다. 단 숨에 관객들을 압도하는 두 소년이었다. 함성이 스튜디오를 가득 메웠다. 보아는 "너무 좋다"면서 소리 질렀고, 팬마스터 모두 말을 잇지 못했다.  보아는 "정말 죽음의 조, 모두 200표를 넘은 조"라면서 다른 조 탈락자까지 내몰 진짜 죽음의 조라고 했다.  248이상을 얻어야 다음라운드 진출하는 상황. 2라운드 최고점수 278표를 얻어냈다. 현재 점수 중 가장 고득점으로 최고의 무대를 꾸몄다.
예고편에서는 팬들의 시너지를 더한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일대일 배틀'이 걸린 3라운드가 이어진 것. 서서히 우승후보 리스트가 드러난 가운데, 결승전을 향한 출구없는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더 팬'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