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박성훈, 나혜미와 결혼결심..임예진·이혜숙 극과 극 반응[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2.22 21: 12

'하나뿐인내편' 박성훈이 나혜미와 결혼을 결심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선 김도란(유이)과 강수일(최수종)이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됐다.
소양자(임예진)은 김도란을 키운 값으로 받은 3억 원을 사기로 모두 날렸다. 이에 결국 응급실로 실려 갔고, 연락을 받은 김도란은 김미란(나혜미)을 추궁했다. 

그러면서 김도란은 "나 엄마랑 인연 끊었다. 그러니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연락하지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양자는 퇴원 후 다시 김도란을 찾아갔다. 월세가 없었기 때문. 김도란은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 나 엄마랑 인연 끊고 싶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분노했다. 
소양자는 "어떻게 엄마한테 이럴 수 있냐. 다시는 안오겠다. 나 200만원만 달라. 사기 당해서 돈이 하나도 없다. 이번달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래도 김도란이 단호하게 대하자 소양자는 "안주면 어쩔 수 없지. 네 남편한테 찾아가겠다"고 협박했다.
그때 오은영(차화연)이 이 모습을 보게 됐다. 오은영은 소양자에 "난 굶어죽어도 여기 안왔을 것이다. 염치가 좀 있어라. 그렇게 거지근성으로 사니까 사기를 당하는 것이다"고 나무랐다.
이에 소양자는 자존심 상해했고 김도란은 "그러게 여기를 왜 오냐"라며 지갑 속의 돈을 쥐어준 뒤 자리를 떠났다. 강수일(최수종)은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강수일은 김도란에게 자신이 모아둔 돈 200만원을 건넸다. 김도란은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으나 강수일은 "널 키워준 친구 아내에게 이정도는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김도란은 강수일이 준 돈을 소양자에게 줬다. 김도란은 "이게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해라"라고 차갑게 말했고 소양자는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상심해있던 김도란은 강수일에게 "엄마는 어떤 분이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강수일은 김도란의 생모를 보낸 호수를 찾았다.
강수일은 김도란에게 "네 엄마 있는 곳이다. 네 엄마가 너 낳고 갑자기 심장병이 생겨서 많이 아팠다. 이 아빠가 능력이 없어서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네 엄마 나이가 25살이었다. 여기에 네 엄마를 뿌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수일은 "네 엄마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너와 네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도란은 "아니다.  저 엄마 있는 곳 알아서 너무 좋다"며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소양자는 김미란이 장고래(박성훈)와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몰래 김미란과 장고래를 본 소양자는 "우리 집안으로 굴러온 복덩이를 놓칠 수 없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장고래와 김미란은 붕어빵을 함께 먹으며 소박한 데이트를 즐겼다. 김미란은 장고래에게 "나 너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너가 직장만 구하면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장고래는 "미란아. 나에게 결혼을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계약연애를 한 것이었다. 우리는 그러면 더이상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 아버지가 어릴 때 나와 어머니를 두고 세상을 떠나셨다. 사람은 언제나 죽는다. 나는 그런 상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의 아픔을 주고 싶지 않다. 그러니 결혼이야기를 하지마"라고 말했다.
김미란은 "죽는게 두려워서 나를 포기하겠다고? 그게 나에게 더 큰 상처인 것을 모르니. 바보"라고 자리를 떠났다.
집에 돌아온 김미란은 소양자에게 장고래가 치과의사라는 사실을 말했다. 놀란 김미란은 다음날 치과에서 장고래를 확인했다.
김미란은 "어떻게 지금까지 날 속여. 날 갖고 노니까 좋았냐"고 뺨을 때렸다. 장고래는 "네가 백수로 아는 것이 귀여워서 그랬다. 난 너에게 말했는데 너가 믿지를 않았다. 널 사랑하게 됐다. 하지만 더 두려워졌다. 널 두고 죽기 싫다"고 털어놨다.
김미란은 "네 옆에 언제까지나 있을게"라고 말했고 장고래는 "나도 너랑 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끌어안았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확인했다.
반면 나홍실(이혜숙)은 장고래의 결혼을 위해 부적까지 썼던 상황. 장고래는 갑자기 나홍실에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때 장고래는 김미란을 데리고 가족들 앞에 나타났다.
장고래는 "나와 결혼할 여자친구다"라고 소개했고, 장고래가 게이인 줄 알았던 가족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misskim321@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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