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엑소, 데뷔 8년차 환상 팀워크..형님 상대로 전승[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22 22: 49

 그룹 엑소가 ‘아는형님’에서 데뷔 8년차 그룹 다운 팀워크를 자랑했다.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아는 엑소 멤버들은 ‘아형’ 멤버들과 모든 대결에서 승리했다.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러브샷’으로 컴백한 최고의 아이돌 엑소가 출연했다. 
엑소 멤버들과 ‘아형’ 멤버들의 인연이 공개됐다. 카이는 압구정에서 만취된 강호동을 만나 감동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강호동은 “그거 별거 아닌데”라고 스스로 셀프 미담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 역시도 평소 오세훈과 연락하고 지낸다고 자랑했다. 

2018년 엑소는 유닛 활동과 개별 연기 활동으로 활발한 연기를 보였다. 첸백시는 음원과 음악방송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세훈은 웹 드라마 ‘독고 리와인드’에서 1인 2역으로 첫 도전했다. ‘독고’에서 액션 연기를 펼친 세훈은 이수근과 액션 콩트를 선보이면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세훈은 찬열에 이어 디오와도 액션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첸백시는 함께 헬스트레이닝을 받으면서 트레이너의 제안으로 탄생한 유닛이었다. 카이는 디오와 유닛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카이는 “디오가 애교 같은걸 하면 빼는데, 유닛을 하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와서 애교하는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엑소 멤버들이 꼽은 가장 유닛하고 싶은 ‘아형’ 멤버는 민경훈이었다. 첸과 백현과 찬열이 민경훈을 선택했다. 첸과 백현은 민경훈의 모창이 아닌 진지한 노래로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감명 받은 민경훈까지 함께 열창했다. 디오는 김영철과 유닛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디오는 김영철이 “곡의 포인트를 잘 살리는 것 같다”며 “아주 맛있게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엑소는 춤과 노래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첸과 백현의 노래에 이어 찬열과 디오도 의외의 듀엣무대를 선보였다. 디오와 찬열은 트레비맥코이의 ‘빌리어네어’를 기타 연주에 맞춰서 함께 불렀다. 카이는 방송에서 공개한 적이 없는 신상춤을 보였다. 춤에 진지하게 몰입한 카이는 부드러우면서도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이는 ‘파워’의 턴 안무를 선보였다. 
백현이 스스로 희한하다고 느낀 이유는 음식만 먹으려고 하면 콧물을 흘려서였다. 백현은 “찬거, 뜨거운 거 상관없이 콧물이 난다”며 “어릴 때부터 그랬는데, 식사를 할 때 나온다”고 했다. 
엑소 멤버들은 식사 예절을 가지고 폭로를 했다. 엑소 멤버들이 뽑은 쩝쩝 대는 멤버는 수호였다. 카이는 “쩝쩝 대는 걸 싫어하는데 수호가 그것을 이겨내게 해줬다”고 했다. 디오는 “나는 아직 이겨내질 못했다”며 “나는 최대한 소리 없이 먹는다”고 털어놨다. 
카이는 ‘템포’ 활동을 하면서 배를 가리는 습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엑소 멤버들에게 ‘템포’ 무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엑소는 화려한 무대 의상이나 무대 없이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카이는 ‘템포’ 활동을 하면서 배꼽이 드러난 셔츠를 입었기에 무대 아래서는 부끄러웠다고 했다. 
수호는 멤버들에게 다시는 밥을 사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수호는 멤버들에게 밥이나 패딩을 사줬는데도 고맙다는 인사를 듣지 못해서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찬열은 “나는 그 패딩을 수호가 사준 지 몰랐다”며 “내가 엑소 멤버 중에서 가장 많이 사주는 사람이다”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수호는 ‘쨉쨉이’라고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우민은 ‘러브샷’ 뮤직비디오를 찍다가 구둣발로 카이의 얼굴을 때렸다. 당시 카이는 잠시 정신을 잃었다. 시우민은 “안무를 하면서 멤버들을 더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엑소와 ‘아형’ 멤버들은 간식을 걸고 ‘몸으로 말해요’ 퀴즈 대결을 펼쳤다. ‘아형’ 멤버들은 5분 5초만에 모든 문제를 맞추면서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엑소 역시도 사자성어까지도 몸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엑소는 3분 49초의 기록으로 ‘아형’ 멤버들을 이겼다. 대결에서 이긴 엑소는 닭강정을 먹었다. 
첸은 최근에 드라마 속 디오의 키스신을 보고 감탄했다. 첸은 “내가 아는 사람이 키스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디오가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본방을 보는데, ‘음마음마’가 계속 됐다.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다. 첸은 진심어린 욕까지 할 정도로 감짝 놀랐다. 디오는 “혼자 시뮬레이션을 하고, 리허설을 하면서 여자 배우와 상의를 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디오는 ‘백일의 낭군님’ 이후 팬들의 연령층이 넓어졌다고 했다. 디오는 “10대, 20대 팬들이 많았는데, 어머니들이 많이 알아봐주신다”고 했다. 백현은 “하와이에서 내렸는데, 어머니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것을 보고 부러웠다”고 했다. 디오는 ‘스윙키즈’에서 이북 사투리와 함께 완벽한 탭댄스를 선보였다. 디오는 현란한 탭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수근과 디오는 비트 대결을 펼쳤고, 디오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엑소와 ‘아형’ 멤버들은 소원을 걸고 ‘랄랄라 루돌프 게임’을 펼쳤다. ‘크리스마스 폴카’에 맞춰서 루돌프 모자를 쓰고 가사에 따라서 다른 동작을 해야했다. 노래를 모르는 상황에서 ‘아형’ 멤버들과 엑소 멤버들 모두 연이어서 실패했다. 하지만 엑소의 히어로는 찬열이었다. 찬열은 노래를 모르는 상황에서 타고난 순발력을 자랑했다. 
엑소는 ‘아는 형님’에서 루돌프 모자를 쓰고 ‘러브샷’ 퍼포먼스를 펼쳤다. 교실 바닥에서 교복을 입고도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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