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하드캐리" '전지적참견' 황광희, 믿보 '예능돌' 귀환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23 06: 47

2년만에 돌아온 '예능돌' 황광희가 첫방부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참견시점'에서는 믿고보는 예능돌 광희가 떴다. 12월 전역하자마자 화려하게 예능 복귀를 알린 것. 그 처음이 바로 '전지적참견시점'이었다. 
MBC를 2년만에 방문하는 광희는 "다시오니 기분 이상해"라면서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로비냄새, 정겨운 곳"이라면서 무한도전 때를 떠올렸다. 피땀흘렸던 시절을 떠올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반가운 인사들을 건넨 후, 송팀장을 발견했다. 광희는 연예인 본 것처럼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이영자를 보자마자 절하며 인사했다. 핼쑥해진 광희가 낯선 듯 모두 놀랐다. 녹화장에 도착해서도 전역 6일차답게 군기바짝 든 모습을 보였다. 

광희의 활약을 기대하며 녹화가 시작됐다. '충성'을 외치며 인사하는 광희에게 양세형이 "누가 앉아서 인사하냐"고 하자 광희는 "대단하게 군생활 한 사람들도 아닌 것 같은데"라고 버럭했다. 이어 유병재가 옷을 지적하자 "누가 누구옷을 지적하냐, 짜증난다"면서 버럭광희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예능복귀에 초긴장 상태, 그는 "2년만에 연예인 처음봐, 연예인 냄새가 난다, 스프레이 냄새"라면서 "화려한 옷, 머리 염색도 익숙하지 않다"고 했다.  전역하자마자 러브콜 쇄도한다는 그는,  현재 10키로가 빠졌다고 했다. 
황광희 매니저 유시종이 최초로 제보없이 등장했다. 알고보니 군대있는 동안 회사에서 광희를 맡게 됐다고. 그는 "원래 광희 형 팬, 회사에 광희형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이 프로로 광희형과 친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광희 전역날, 팬들과 기자들에게 직접 인사를 올렸다. 8개월차 매니저임에도 프로냄새가 났다. 황광희도 "전혀 몰랐다"며 매니저 센스에 놀랐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날, 씩씩하게 사회로 내딛는 광희 모습이 그려졌다. 광희를 보자마자 매니저는 "앙상했던 느낌"이라고 말하면서 "늠름했다"라고 다시 맨트를 수정해 웃음을 안겼다. 
황광희와 말투가 비슷한 매니저는 "평소에도 광희형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고 했다. 외모도 어딘가 비슷한 두 사람이었다. 황광희를 보자마자 매니저는 "짐을 들어주겠다"고 다가갔다. 광희는 "괜찮다"며 철벽을쳤다. 매니저는 "어색하다, 원래 어색함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면서 광희가 낯을 가려 덩달아 어색했다고 했다. 
전역을 환영하는 플래시 소리가 터졌고, 매니저가 일회용카메라로 이를 찍었다. 인화된 사진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인터뷰하는 광희를 챙겼다. 광희는 거리를 둔 것에 대해 "매니저한테 짐을 던졌다고 말할까봐 내 짐을 내가 챙겼다"고 해명했다. 매니저는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군대에서 못 먹는 음식에 광희는 감동했다.
이어 차 안에서 함께 초를 불었다. 그리곤 케이크를 나눠먹었다. 두 사람을 보며 MC들은 "광희가 광희를 만난 것 같다"면서 신기해했다. 매니저는 또 일회용 카메라로 광희를 찍었다. 투머치 이벤트 가이모습에 양세형은 "매니저님도 과한 면이 있다, 광희도 과한 면이 있는데 똑같다"고 했다. 
매니저가 준비한 휴대폰을 받고 광희는 오랜만에 사회문물에 당황했다. 그러면서 시원섭섭한 추억을 뒤로한 채 밖으로 나섰다. 매니저는 "원래 형님 팬"이라고 말했다. 이에 광희는 "거짓말하지마라"면서 불신,  母에게 전화를 걸어서도 '맛있는거 먹고 싶은거 있냐'는 말에도 "카메라 도니까 왜 거짓말하냐"면서 불신해 웃음을 안겼다. 광희는 바로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재석은 "혹시 촬영이냐, 평소에 매니저님이라고 안 그러지 않냐"면서 매니저와 스텝들이 자주 바뀐다는 폭로로 사회 환영식을 시작했다. 광희는 서둘러 전화를 끊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무한도전 PD인 김태호PD에게 전화를 걸으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통화를 시도, 김PD는 "오늘 별 이슈가 없나보다, 포털 메인이 네 이름"이라면서 "'전참시'가 모험을 택했다"며 쉴새없이 예능 채찍질을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욕심 덜 내고 너를 보여줘라"고 조언했다. 피가되고 뼈가되는 조언들이었다. 
광희는 멤버들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다. 바로 박명수였다. MC들은 왜 첫번째로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었는지 묻자, 황광희는 "다른 형들도 다 잘해주셨지만 재석이 형을 제일 의지했다"고 말했다.이영자는 "두가지 의미 아니냐, 유지했고, 앞으로도 유지하려는 것"이라 하자 광희는 "앞으로도  보듬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유라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광희는 바로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광희는 "사람들이 나를 잊어버렸을까, 지금도 예전처럼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며 걱정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매니저가 챙겨온 화려한 자켓을 준비했다. 전역 후 입으려 사놓은 옷이라고. 말도 안했는데 알아서 그 옷을 챙겨온 매니저였다. 그러면서 "디테일하고 나에 대해 깊이 아는 친구"라며 놀랐다. 의외로 쇼핑몰 선택에 대해 묻자, 광희는 "인지도 테스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을 먼저 만나고 싶었다고. 그 동안 사람들 시선이 걱정이 되어 휴가를 나와도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 했다. 걱정인형 광희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광희가 편집실에 찾아갔다고 했다. 본인이 찍은 영상을 직접 확인하러 갔다고. 리얼해진 방송환경에 당황한 광희 모습이 웃음을 안겼으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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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참견시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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