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박스오피스 1위 탈환...DC 히어로 자존심 살렸다 [美친box]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23 07: 14

영화 '아쿠아맨'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쿠아맨'(제임스 완 감독)은 37만 85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제이슨 모모아가 환상적인 근육질 몸매와 역동적인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엠버 허드가 여신 비주얼과 비주얼보다 더 아름다운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특히 '아쿠아맨'은 마블에 맞서는 DC 히어로 무비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 앞서 '저스티스 리그' 등 DC 영화들은 평단과 관객의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참패했다. 마블의 경쟁자라는 수식어가 아깝다는 평가까지 이어졌다. 반면 '아쿠아맨'은 호평 입소문으로 북미는 물론, 전 세계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국내보다 먼저 개봉한 중국에서는 전무후무한 흥행을 거둔 바 있다. 
국내에서도 '아쿠아맨'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 지난 19일 개봉한 '아쿠아맨'은 역주행 흥행으로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연 '아쿠아맨'이 DC의 자존심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위는 '마약왕'(우민호 감독)이, 3위는 '스윙키즈'(강형철 감독)가 차지했다. /mari@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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