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돌아왔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서 5-1 완승을 거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올레 군나스 솔샤르 감독대행의 데뷔전서 거둔 기분 좋은 대승이다. 맨유는 내용과 결과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미래를 밝혔다.

맨유가 이날 기록한 5득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조에 따르면 2013년 5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던 웨스트 브로미치전 이후 5년 7개월여 만에 리그서 처음으로 5골 이상을 득점했다.
원정 전반 3골도 오랜만에 나왔다. 20107년 11월 왓포드전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원정서 전반에만 3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 재임 시절 수비적인 전술로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엔 짠물수비로 효과를 봤지만 올 시즌엔 리그 17경기서 29득점 29실점하며 공수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현역 시절 '동안의 암살자'로 불리며 366경기서 126골을 뽑아낸 솔샤르 대행의 공격 축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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