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세계적인 DJ 아비치의 유산을 부모가 상속받는다.
19일(현지시각) 빌보드 등 외신은 "아비치의 남은 재산은 그의 부모님이 상속받는다"고 보도했다.
아비치는 지난 4월 20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아비치는 너무도 이른 나이에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아비치의 가족이 "팀 버글링(아비치의 본명)이 늘 그렇게도 바랐던 평화를 찾아 떠났다"고 밝히면서 사인이 자살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여전히 확인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아비치는 사망하면서 2550만 달러(한화 약 286억 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아비치가 지난 2013년 1550만 달러(한화 약 174억 원)를 주고 구입한 저택이 1750만 달러(한화 약 197억 원)에 매각됐다"고 보도했다. 자택 매각 등 아비치가 남긴 모든 유산은 그의 부모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아비치가 유서를 남기지도 않았고, 아무런 가족도 없기 때문이다.
한편 아비치는 전 세계 EDM신을 대표하는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 DJ. 지난 2011년 '레벨스(Levels)'로 스타덤에 오른 아비치는 이후 '웨이크 미 업(Wake Me Up)',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Fade into Darkness)'등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아비치의 부모는 아비치가 세상을 떠난 후 슬퍼하는 팬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공식 홈페이지를 추모의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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