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19년 이후 LAD 결별? 美 기자 전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2.23 13: 01

류현진(31・다저스)은 2019년 이후 LA 다저스를 떠나게 될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대형 트레이드의 의미에 대해서 분석했다.
다저스는 지난 22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야수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투수 알렉스 우드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투수 호머 베일리와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아왔다.

다저스는 페이롤을 덜어내는 트레이드였다. 켐프는 2175만 달러, 푸이그와 우드는 연봉조정으로 각각 1200만 달러, 900만 달러의 연봉이 예상됐다.
MLB.com은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로 약 2000만 달러의 연봉을 줄였다. 사치세 부과 기준인 2억 6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 여유가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다저스가 관심 후보로 두 고 있는 외야수 대형 FA 야수  브라이스 하퍼의 영입에 대해서는 “3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어야 하는 만큼, 고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내년 시즌 전망에 대해서 “리치 힐, 류현진, 데이비드 프리즈의 계약이 끝나면 5000만달러를 추가로 덜어낼 수 있다”라며 “내년 시즌 종료 후에는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앤서니 렌던, 게릿 콜, 크리스 세일 등이 추가로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덜어낸다”는 가정을 한 만큼, 다저스가 내년 시즌 종료 후 류현진과 동행을 할 지에 대해서 물음표를 던진 것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FA 자격을 획득했지만,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면서 다저스 1년 잔류를 택했다. 다가오는 시즌 성적에 따라서 FA 자격을 행사할지가 결정된다. 류현진이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날수도 있고, 다저스가 류현진을 놓을 수도 있다.
그러나 MLB.com의 분석대로라면 대형 FA가 쏟아져 나오는 만큼, 다저스가 류현진과 동행을 마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일단 류현진은 “모든 면에서 자신있어 1년 계약에 도전했다”며 퀄리파잉오퍼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MLB.com은 “다저스가 하퍼를 영입하지 않으면 J.T 리얼무토,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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