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5실점 와르르' 질롱코리아, 5연패 수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23 13: 40

질롱코리아가 5연패에 빠졌다.
질롱코리아는 23일 호주 캔버라에 나라분다볼파크에서 열린 호주프로리그(ABL) 캔버라 캐벌리와의 경기에서 2-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5연패에 빠졌고 20패(4승)를 당한 리그 첫 팀이 됐다.
초반 기세는 괜찮았다. 일단 매 이닝 득점권 기회를 만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4회초 2사 만루에서 노학준의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만들었다. 선발 등판한 이재곤은 1회말 1사 1,2루, 2회 무사 1,2루 4회 무사 1루 등의 위기를 극복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아오야기 코우키에 2루타, 마이클 프란소소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저스틴 로페즈의 땅볼 타구를 잡은 이재곤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무사 2,3루 위기가 이어졌고 바뀐 투수 이상학은 크레익 마세이에 좌전 적시타, 잭 윌슨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2-5로 역전을 허용했다.
질롱코리아는 이후 권휘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더 이상 반격에 나서지 못했다. 8회말에 올라온 길나온이 1점 더 실점하면서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타선이 초반 연이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결국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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