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답게 즐겁고 공격적인 축구"...린가드 깨운 솔샤르의 한마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2.23 15: 15

"맨유답게 즐겁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서 5-1로 완승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올레 군나스 솔샤르 감독대행의 데뷔전서 거둔 기분 좋은 승리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맨유는 내용과 결과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미래를 밝혔다.
대승의 일등공신은 맨유 공격수 제시 린가드다. 래쉬포드, 마샬과 함께 스리톱으로 출격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린가드는 팀이 2–1로 앞선 전반 41분 마샬의 골을 도와 첫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12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넣은 뒤 45분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린가드는 맨유 공식 SNS서 진행된 팬투표서 41%의 지지를 얻으며 2도움을 기록한 포그바(34%)를 따돌리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혔다. 대부분의 영국 현지 언론이 매긴 평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전 솔샤르 대행의 한마디가 린가드의 마음을 울렸다. “솔샤르 대행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임하자고 말했다. 볼을 잃어도 이길 거고, 맨유 방식으로 하자고 했다. 공격적인 축구, 즐거운 축구를 말이다. 선수로서 우린 오늘을 즐겼다.”
이제 맨유는 전진하는 일만 남았다. 린가드는 “매 경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경기로 더 나아갈 수 있었고, 승점을 얻었다. 이제 허더스 필드와 경기가 남았다. 승점을 따서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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