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대회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임은수는 2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부분에서 쇼트 프로그램(68.98점)과 프리 스케이팅(127.81점)을 합쳐 총점 196.79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은 2018-2019에 개최되는 동계U대회(2019년 3월 2~11일, 러시아)와 2019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2019년 2월 4~10일, 미국), 그리고 2019 사할린 동계아시아유소년 대회(2019년 2월 9~17일, 러시아)의 파견 선수 3명을 가리는 자리다.

지난 8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 꾸준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임은수는 ISU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대표 선발전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임은수는 "이번 경기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해 잘 마무리했다. 이전 대회서 얻은 자신감이 도움이 됐다. 다가오는 대회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은수는 유영(과천중)-김예림과(도장중) 함께 한국 여자 피겨의 트로이카를 형성해 경쟁하고 있가. 그는 "두 친구 (유영-김예림) 모두 잘하는 선수라 개인적으로 큰 자국이 된다"고 미소를 보였다.
한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임은수는 3위 김예림 - 7위 김하늘(수리고)과 함께 오는 2019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ISU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한다. 2위 유영은 나이로 출전하지 못한다.
임은수는 "4대륙 대회 출전은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그래도 종합선수권에 먼저 집중하겠다. 잘 준비해서 클린한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