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핸디캡 넘은 100만"...송강호 '마약왕', '흥행왕' 될까 (종합)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2.23 17: 47

'마약왕'이 파죽지세로 100만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약왕'(우민호 감독)은 오전 8시 기준 100만을 돌파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100만 2752명이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국민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할리우드도 사로잡은 배두나, 충무로와 안방을 모두 휩쓸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을 비롯해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로 연말 극장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내부자들'을 흥행시킨 우민호 감독의 신작인 '마약왕'은 최고의 스태프, 최고의 배우들이 뭉친 충무로 최고의 영화로 12월 극장가를 점령했다. '택시운전사', '변호인', '관상' 등 그간 스크린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소시민의 얼굴을 연기해 온 송강호는 '마약왕'을 통해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별볼일 없는 밀수꾼에서 전설적인 마약왕이 되며 변화를 거듭해 가는 송강호의 얼굴에 송강호의 필모그래피 중 역대 최고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마약왕'이 아니라 '연기왕'이라는 극찬이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 
'마약왕'은 송강호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개봉한 '마약왕'은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금 핸디캡도 무색케하는 무시무시한 흥행 상승세다.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온 만큼, 극장가에는 더 많은 관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마약왕'이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약점에도 대형 블록버스터 등 쟁쟁한 경쟁작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흥행왕'에도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mari@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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