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소속팀을 잠시 떠나야 하는 기성용(뉴캐슬)이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뉴캐슬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중요한 시기인데 팀원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한다. 기성용은 벤투호의 훈련캠프인 아부다비로 합류할 예정이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중원 핵심 멤버인 기성용의 차출 시기를 늦추기 위해 벤투 감독과 협상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륙별 선수권대회인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선수 의무 차출 대회라 개막 보름 전 소집이 가능하다. 박싱데이에 접어들면서 기성용이 더욱 필요해진 뉴캐슬이지만 벤투 감독은 예외없이 빠른 합류를 원했다.
기성용은 “FIFA의 규정이라 첫 경기 2주 전 소집을 해야 한다”면서 “두바이서 뉴캐슬을 응원하겠다. 계속 잘해나가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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