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설' 황태자 황치열x귀공자 로운, 복근 공개에 얼굴 열일까지[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2.23 19: 25

'주말 사용 설명서' SF9 로운이 김숙, 이세영과 요트를 타게 됐다. 
23일 전파를 탄 tvN '주말 사용 설명서'에서 김숙, 라미란, 장윤주, 이세영은 게스트 SF9 로운과 함께 여수 여행의 밤을 즐겼다. 라미란은 굴 요리를 만들었고 굴을 못 먹는 스태프를 위해 삼겹살도 구웠다. 이미 저녁을 배불리 먹은 멤버들은 고기 냄새에 이끌려 삼겹살을 폭풍 흡입했다. 
'쑥 대장' 김숙은 로운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겠다고 했다. 로운의 소원은 요트 타기. 김숙은 로운을 위해 요트를 빌려놨고 다른 한 팀은 여수의 명물인 갑오징어를 잡게 됐다. 김숙은 "내가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나. 이세영은 어려서 요트 탈 일이 많지만 난 아니다"라고 어필했다. 

장윤주는 막내 이세영과 로운을 자꾸 엮었다. 이세영과 로운은 4살 나이 차가 나는 연상연하. 선남선녀 막둥이 두 사람을 언니들은 계속 잘 어울린다며 이어줬다. 하지만 로운은 인터뷰했을 때 제일 친해지고 싶다고 했던 멤버인 김숙을 요트 멤버로 택했다. 
그럼에도 장윤주는 계속 로운과 이세영을 엮어주려고 했다. 그래서 김숙은 이세영에게 같이 가자고 했고 결국 세 사람이 다음 날 요트를 타기로 했다. 이세영은 김숙과 함께 로운을 숙소까지 데려다줬고 다음 날 아침 손수 데리고 오기도 했다. 멤버들은 계속 둘이 잘 어울린다며 칭찬했다. 
그런데 또 다른 게스트가 등장했다. '대육의 황태자' 황치열이 주인공. 그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주말을 제대로 못 즐긴다. 원래 익사이팅 레포츠를 즐긴다. 친구는 차를 타고 오지만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갈 정도다. 하지만 주말에 일하느라 이젠 산도 바다도 보기가 힘들다"고 아쉬워했다.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 황치열은 금세 적응했다. 그는 "로운은 그룹이지만 저는 솔로라서 혼자 다니는 것도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삼겹살에 공깃밥 9그릇을 먹을 정도로 잘 먹는다. 댄서 생활을 오래해서 먹어도 배고프다"고 자랑했다. 멤버들은 "다식원에 온 걸 환영한다"고 반겼다. 
 
황치열은 낚시배를 택했다. 그는 "익사이팅하게 낚시하겠다. 그런데 물고기를 무서워한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다. 선상 낚시는 배 위에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 더 좋다. 그저 묵고 또 묵는 거죠. 선상 음식은 입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대식가의 면모를 뽐냈다. 
황치열, 라미란, 장윤주와 김숙, 로운, 이세영은 각각 낚시배와 요트를 타고 주말을 만끽했다. 해 뜨는 이른 아침부터 이들의 주말은 북적거렸다. 요트팀이 호사를 누리는 동안 낚시팀은 첫 번째 포인트에서 아무것도 낚지 못했다. 그래서 장소를 옮겨 갑오징어를 제대로 노렸다. 
황치열은 "제발 하나만 잡아서 누나들한테 예쁨 받자 제발"이라고 외쳤다. 장윤주와 라미란은 낚싯대가 묵직해지자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이들의 낚싯줄이 서로 엉킨 것. 황치열은 누나들을 따라하며 조롱했고 결국 갑오징어팀은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철수했다. 
요트팀은 배를 갈아타고 금오도로 넘어갔다. 이들은 폐교의 옛 운동장을 캠핑장과 게스트하우스로 만든 곳에 갔고 낚싯대를 빌려 방파제에 나갔다. 방파제 앞에선 물고기가 뛰어놀 정도지만 로운, 김숙, 이세영 역시 허탕이었다. 요트팀까지 금오도에 도착해 모두 함께 낚시를 접고 캠핑장에서 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황치열이 밥과 갑오징어를, 로운이 수저와 달래무침을 얻어왔다. 덕분에 멤버들은 다 같이 삼겹살을 구워먹고 갑오징어를 넣은 라면을 배불리 먹었다. 황치열은 손수 갑오징어를 손질했고 로운이 얻어온 달래무침은 최고의 반찬이었다. 라미란의 손맛까지 더해져 푸짐한 캠핑장 한 상이 차려졌다. 
금오도에서도 다식원이 열렸다. 황치열은 "해산물은 살 안 찐다. 단백질"이라고 말했고 로운 역시 "고기가 안 보이면 채식이죠"라고 거들었다. 배터지게 먹고 즐긴 멤버들은 풍경과 따뜻한 날씨를 만끽했다. 황치열은 근육을 뽐내며 복근까지 공개하는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황치열은 "'나는 가수다' 나갔을 때 1곡을 4일간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살면서 그렇게 열심히 연습한 때가 없었다. 그 노력한 결과가 나오더라. '매일 듣는 노래'가 10만 장 나갔다. 선물로 10만 장을 더 사주셨다"고 자랑했다. 김숙은 "황태자님 갑오징어 못 잡는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황치열은 "다 팬님들이 만들어주신 쾌거"라고 고마워했다. 
기분 좋아진 황치열은 즉석에서 무선마이크를 들었다. 멤버들을 위해 '매일 듣는 노래' 라이브를 펼쳤고 모두가 그의 노래에 빠져들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주말 사용 설명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