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유이가 임예진에게 최수종의 존재를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59회에서는 강수일(최수종 분)과 김도란(유이 분)이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란은 소양자에게 강수일이 자신의 친아버지임을 밝혔다.
장고래는 집에 김미란(나혜미 분)을 인사시켰다. 장고래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나홍실(이혜숙 분)은 김미란에 대해 자세히 묻지도 않고 결혼을 허락했다. 나홍실과 나홍주(진경 분)는 김미란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고, 나홍실은 김미란에게 고마워했다.

장고래는 자신을 믿고 결혼 결정을 따라준 나홍실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김미란 역시 자신을 예쁘게 봐 준 것에 대해 고마워했고, 나홍실은 김미란의 마음이 바뀔까 걱정하며 장고래에게 빨리 김미란의 집에 인사를 드리라고 재촉했다.
김미란은 장고래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소양자(임예진 분)에게 인사시켰다. 소양자는 장고래가 김미란과 결혼하겠다는 말에 좋아했다. 또 나홍실이 김미란과의 결혼을 허락했다는 것에 기뻐하면서, 또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결혼을 허락할지 걱정하기도 했다. 장고래는 어머니를 믿는다며 바로 상견례 날짜를 잡자고 말하기도 했다.

장고래와 김미란은 나홍실과 소양자를 서로에게 인사시켰다. 소양자는 나홍실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결혼을 반대할 거라며 걱정했지만, 나홍실은 김미란을 환영했다. 소양자는 반대 없이 김미란과 자신을 받아들이는 나홍실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강수일과 김도란은 부녀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강수일은 김도란에게 운전 연수를 해줬다. 김도란과 강수일은 부녀만의 시간을 즐거워했다. 김도란은 강수일을 "아빠"라고 부르면서 편안하게 대했다. 강수일 역시 딸 김도란과 함께 운전하고 시장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도란은 강수일과 커플 양말을 사주고, 옷을 선물하는 등 행복해했다. 특히 김도란은 강수일에게 걸려 온 나홍주의 전화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도란은 강수일이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강수일은 오직 김도란이 잘 살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김도란은 나홍주가 박금병(정재순 분)을 만나러 강수일과 함께 오는 모습을 보고 전화의 주인공이 나홍주임을 알았다. 김도란은 강수일과 나홍주가 잘되길 바랐다.
김미란을 장고래와 결혼시키는 것을 걱정하던 소양자는 결국 왕대륙을 찾아갔다. 소양자는 김도란 몰래 왕대륙에게 돈을 빌렸다. 소양자는 왕대륙에게 김미란을 결혼시키려 한다며 5천만원을 빌렸고, 왕대륙은 결국 소양자에게 돈을 줬다.
김미란은 김도란에게도 결혼 소식을 전했다. 왕대륙은 김도란이 김미란의 결혼 소식을 모른다는 것을 알고 모른척 했고, 김미란이 직접 김도란에게 전화해서 사실을 알렸다. 김도람은 김미란을 걱정했지만, 김미란은 그런 언니를 안심시켰다. 김도란은 진심으로 김미란을 축하해줬다. 김미란은 김도란에게 소양자가 왕대륙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김도란은 왕대륙에게 미안하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왕대륙은 김도란이 그녀 몰래 소양자에게 돈을 준 것에 대해서 마음 상해할까봐 걱정했지만, 김도란은 왕대륙의 배려를 고마워하면서도 미안해했다. 왕대륙은 그런 김도란을 감싸줬다.

김도란은 소양자를 찾아가 왕대륙이 준 돈을 허투루 쓰지 말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소양자 역시 김도란의 말에 미안해했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소양자는 김도란에게 미안하다고 눈물로 사과했다.
강수일은 김도란의 동생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 강수일은 몰래 소양자의 집에 돈을 놓고 갔고, 마침 소양자가 그를 목격하면서 그동안 자신들에게 돈을 줬던 사람이 강수일임을 알게 됐다. 소양자는 강수일이 남편의 돈을 떼어먹었다고 오해하며 강수일을 찾아갔다. 소양자는 강수일에게 자신의 집에 돈을 놓고 간 이유에 대해서 따져 물었고 강수일은 당황하며 소양자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
강수일은 돈을 준 이유를 물어보는 소양자에게 거짓으로 둘러댔다. 김도란은 결국 그 모습을 보고 소양자에게 강수일이 자신의 친아버지임을 밝혔다. 소양자는 강수일의 존재가 김도란과 김미란의 결혼에 방해가 될까 걱정하며 강수일에게 막말을 쏟아냈다. 강수일은 떠나겠다는 말을 했고, 김도란은 그런 강수일을 보면서 안타까워했다. 소양자가 강수일의 정체를 알게된 만큼 김도란에게 또 어떤 시련이 닥칠지 긴장감을 높였다.
또 김도란과 왕대륙은 상견례 장소에서 동생 부부인 장다야(윤진이 분)와 왕이륙(정은우 분)을 만나게 되면서 긴장을 높였다. 이들 모두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김미란과 장고래의 결혼에 문제가 생길 것이 예고됐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