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또같이' 차유람♥이지성 "첫키스 6시간→결혼후 0.6초" 그럼에도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2.24 06: 47

결혼 전 첫 키스는 6시간. 결혼 후 키스는커녕 뽀뽀만 간신히 0.6초. 하지만 차유람-이지성 부부의 애정전선은 '이상 무'다.
23일 전파를 탄 tvN '따로 또 같이' 12화에서 결혼 5년 차 부부 차유람과 이지성이 첫 등장했다. '당구 여신' 차유람은 모태솔로로 유명했는데 이지성 작가를 만나 불 같은 사랑을 나눴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3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차유람은 지난 2015년 결혼했고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의 일상은 평범한 엄마였다. 아침 일찍 차유람은 4살 딸 한나와 생후 6개월 된 아들 예일을 챙기느라 1층과 2층을 오가며 분주하게 시작했다. 육아 전쟁을 치르는 동안 남편은 2층에서 잠자고 있었는데 나름 이유가 있었다. 작가인 까닭에 낮과 밤이 바뀌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때문. 

25년간 다져진 남편의 생활습관을 차유람은 억지로 고치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아침에 어쩌다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남편이 내려와서 도와주려고 하는데 제가 원하지 않는다. 일하고 늦게 잠든 걸 아니까 일부러 딸한테도 큰 소리 안 내고 조용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무척 배려했다. 차유람이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사이 이지성은 아들을 돌봤고 집에 돌아온 아내를 좀 더 자도록 했다. 그 사이 이지성은 아들을 돌보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13살 어린 아내이지만 항상 존댓말을 쓰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차유람은 이지성의 3번의 구애를 거절했지만 결국 그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이지성은 "첫 키스를 6시간 정신 없이 했는데 아기가 태어나고서는 뽀뽀도 안 한다. 0.6초 뽀뽀할까 말까다.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남편의 배려 덕에 차유람은 다시 당구 선수를 꿈꿨다. 대회가 해외에서 열리니까 선수 생활을 포기했는데 스리쿠션 선수로 전향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회를 준비했다. 아내와 엄마, 선수로서 모든 걸 해내겠다는 그였다. 그래서 이지성은 차유람을 챔피언으로 부르며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와 첫 키스 6시간 발언으로 이지성-차유람 부부는 악플에 시달렸던 바다. 하지만 '따로 또 같이'에서 보여준 이들 부부의 애정은 보는 이들을 부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박미선-이봉원, 정조국-김성은 부부와 함께 떠난 대만 여행에서도 마찬가지. 
차유람-이지성 부부에게 악플은 어불성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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