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카이와 찬열이 나은이와 건후를 만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카이, 찬열 삼촌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낸 나은이와 건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엑소와 나은, 건후 남매의 만남은 박주호의 부탁으로 성사됐다. 박주호는 “나은이랑 건후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제가 하필이면 시합이 있는 날이어서 부탁을 했다”고 설명했다.
찬열과 카이는 각각 눈사람과 트리로 변신해 나은이와 건후를 기다렸다. 엑소 삼촌들과 처음 만난 나은, 건후 남매는 낯을 가리는 듯하더니 곧바로 친화력을 발휘하며 특유의 러블리 매력으로 삼촌들을 사로잡았다.
카이와 찬열은 나은이와 건후를 보며 연신 “왜 이렇게 귀엽냐”며 미소를 지었고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 나은이가 제일 예쁜 것 같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카이와 찬열, 나은과 건후는 함께 사진을 찍어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든 후 수익금으로 불우 이웃 돕기에 나섰다.
금강산도 식후경, 카드 판매에 앞서 삼촌들과 나은, 건후는 저녁 식사를 했다. 카이는 나은이가 먹는 것을 살뜰하게 챙겨주는가 하면 물티슈로 손을 닦아주면서 나은이와 장난을 치며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찬열은 “언제 이렇게 친해진 거냐” “조카가 있는 애는 다르다”며 부러워했다.
카이는 익숙한 솜씨로 놀이와 접목해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여줬고 나은이의 취향을 저격했다. 나은이는 카이에게 울산에 있는 우리 집에도 놀러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아빠 조차도 머리를 만지지 못하게 하는 나은이는 카이 삼촌이 머리를 만지는 것을 허락하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찬열과 카이는 춤과 기타 등 개인기를 시작으로 나은, 건후 남매와 친해지기 위해 하루 종일 아낌 없는 노력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