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조태관,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막내온탑’(ft.멍청美) [어저께TV]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24 06: 47

‘궁민남편’의 조태관이 미워할 수 없는 막내의 매력으로 형들을 쥐락펴락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막내 조태관이 계획한 ‘두근두근 익스트림 크리스마스’ 놀이공원 투어에 나서는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태관은 “늘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것까지는 안 될 것 같아서 익스트림한 놀이공원을 하자고 제안하고 싶다”며 ‘익스트림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제시했다. 형님들은 시작부터 서울역에서 만나는 것을 보며 “멀리 가냐. 벌써 힘들다”고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태관은 경주에 도착한 후, 형님들의 걱정대로 미숙한 운전과 해맑음으로 위태로운 여행을 예고했다. 차인표는 “평소에 제수씨가 주로 운전하지? 앞으로도 그렇게 해”라며 진심으로 조언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조태관은 아내 노혜리가 형님들을 위해 준비한 핫팩 꾸러미들을 내밀어 형님들의 마음을 풀어줬다.
사실 남편들은 놀이공원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다. 권오중은 “옛날에 드라마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장면을 찍어야 했는데 20번 넘게 탔다. 그래서 그 때부터 안 탄다”고 고백했다. 차인표 또한 “옛날에 신애라와 놀이기구를 탔다가 1시간 동안 토했다. 아이들과 한 번도 안 탔을 정도로 놀이기구를 못 탄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부상의 아픔 때문에 놀이기구를 멀리했다고. 안정환은 “과거에 경기하다 다리 골절을 당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발을 디뎠는데 다리가 없는 거다. 다리가 아예 꺾여서 다리가 안 닿았다. 놀이기구를 탔는데 부상 때와 느낌이 똑같더라. 그래서 놀이기구를 안 탄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멤버들은 그런 트라우마에도 불구, 열심히 계획을 짜온 막내 조태관을 위해 기꺼이 놀이공원에 입성했다. 조태관도 형님들을 위해 1단계와 2단계는 관람차와 아주 느린 속도로 달리는 어린이 열차를 탔다. 멤버들은 어린이 열차에 “의외로 재미있다. 조금은 아쉽다”라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세 번째 놀이기구부터 난이도가 높아지자 형님들은 “야! 조태관이!”를 외치며 조태관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네 번째 놀이기구는 아예 몸체를 뒤집어 360도를 도는 놀이기구였다. 형님들은 “츄로스 딱 체했다. 의무실부터 가야겠다”고 말하며 탑승을 거부했다. 김용만은 조태관을 홀로 태울 수 없어 ‘흑기사’를 자청해 그와 함께 놀이기구를 탔다. 김용만은 “좋은 추억 만들자”며 겁에 질린 조태관을 다독였다. 김용만의 훈훈한 형님 의리로 김용만과 조태관은 무사히 놀이기구에서 내릴 수 있었다.
마지막 놀이기구는 수직낙하 코스가 있는 롤러코스터였다. 차인표는 놀이기구 트라우마 때문에 놀이기구를 타지 못했다. 하지만 “연기자팀 함께 하자”는 조태관의 요청에 눈을 질끈 감고 롤러코스터에 탑승했다. 무사히 롤러코스터를 탄 차인표는 “내 트라우마를 깨줘서 고맙다”며 오히려 조태관을 안아줬다. 조태관은 형님들의 무한 사랑을 먹고 형님들을 쥐락펴락하는 ‘막내온탑’으로 성장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궁민남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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