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차인표X김용만, 조태관 위해 트라우마 깬 ‘큰형님♥’ [Oh!쎈 리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24 07: 16

‘궁민남편’의 차인표, 김용만이 조태관을 위해 놀이기구 트라우마를 깨 감동을 안겼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막내 조태관이 계획한 ‘두근두근 익스트림 크리스마스’ 놀이공원 투어에 나서는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태관은 ‘익스트림 크리스마스’를 꿈꾸며 형님들을 신경주의 한 놀이공원으로 이끌었다. 시작부터 서울역에서 만나는 조태관 투어를 바라보는 형님들은 “벌써 불안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형님들의 걱정대로, 조태관은 미숙한 운전으로 위태롭게 만들고, 걱정 한가득인 형님들을 두고 홀로 설렘만발이었다.

그런 조태관을 곁에서 지키는 건 김용만이었다. 김용만은 “오늘 내가 네 도우미 할게”라며 조태관의 옆자리를 자처했다. 그는 길눈이 어두운 조태관에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하기도 했다. 큰형님 김용만의 ‘케어’ 덕분에 조태관은 무사히 형님들을 모실 수 있었다. 
하지만 김용만도 조태관의 ‘멍청미’ 앞에서는 버럭 화를 내고 말았다. 관람차를 함께 탄 두 사람. 김용만은 조태관의 ‘토크 마이웨이’에 “너 정말 잘생기고, 착한데 솔직하게 말하면 좀 멍청하다”고 독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에도 조태관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 했고, 김용만은 “지금도 봐라. 한 이야기를 끝맺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크를 이끌었다. 조태관은 “내가 그런 구석은 있지만 그게 또 매력”이라며 자신의 ‘멍청미’를 쿨하게 인정했다.
김용만은 뜻하지 않게 조태관의 옆자리에 자꾸만 당첨되며 ‘태만 커플’의 케미를 보였다. 내친김에 김용만은 3단계에 타게 된 360도 회전 놀이기구에 조태관과 함께 타겠다고 말했다. 조태관 혼자 태울 수 없었던 큰형님의 마음이었다. 그런 김용만의 용기있는 ‘흑기사 자청’에 조태관도 감동했다.
놀이기구에 앉자 뜻밖에도 울상이 된 조태관을 달랜 것도 김용만이었다. 김용만은 조태관에게 “좋은 추억 만들자”고 말하며 동생을 다독였다. 김용만은 자신도 무서운 상황임에도 끊임없이 조태관을 챙겼다. 그런 김용만 덕분에 조태관은 360도 회전 놀이기구를 무사히 탈 수 있었다. 김용만의 훈훈한 마음씨에 다른 멤버들도 박수로 그를 응원했다.
차인표 또한 큰형님의 매력을 보였다. 차인표는 “촬영 때문에 신애라와 놀이기구를 탄 적이 있는데 내가 1시간 동안 토를 해서 촬영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아이들과도 놀이기구는 한 번도 탄 적이 없다”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밝혔다. 하지만 5단계 롤러코스터를 앞두고 “연기자팀이 함께 타자”고 말하는 막내 조태관을 보며, 그의 염원을 차마 뿌리칠 수 없어 롤러코스터에 탑승했다.
딱 봐도 차인표의 얼굴은 굳은 표정이었다. 하지만 차인표는 막내를 위해 용기 있게 롤러코스터의 1열에 앉았다. 비록 차인표는 롤러코스터의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뜨지 못했지만, 무사히 롤러코스터를 완주할 수 있었다. 차인표는 “태관아, 내가 놀이기구를 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 나의 트라우마를 깨줘서 고맙다. 내가 탈 수 있었던 건 너희 둘과 함께였기 때문”이라며 조태관을 안아줬다.
김용만과 차인표의 ‘형님 리더십’은 동생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궁민남편’의 또 하나의 도전은 성공으로 끝났다.  / yjh0304@osen.co.kr
[사진] ‘궁민남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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