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월드클래스' 포그바, "곧 중대 발표"(feat.윙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2.24 00: 07

 폴 포그바(맨유)가 또다시 자신의 SNS에 알쏭달쏭한 글귀와 함께 윙크하는 장난스러운 사진을 올렸다. 윙크하는 표정을 카툰으로 그린 사진과 '곧 중대발표'라는 글을 올렸다.
포그바는 영국 현지시간 23일 낮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미있는 사진을 올렸고, '지금, 캡션은 이렇게. 곧 중대 발표'라는 글을 첨부했다.
며칠 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자신이 올렸던 사진을 연상케 했다. 맨유가 지난 18일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한 후 포그바는 자신의 SNS에 비웃는 듯한 웃음을 짓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당시 포그바의 SNS를 본 사람들은 경질된 무리뉴 감독을 향해 비웃는 것으로 이해했다. 포그바는 지난 여름부터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을 겪었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감독과 불편한 관계를 형성해왔다.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누구보다도 반겼을 터다.
그러나 포그바는 잠시 후 사진을 내렸고 "후원회사(스포츠 브랜드)와 미리 예정된 게시물"이라며 오해라고 해명했다. 대부분 그의 해명을 믿지 않았지만.
포그바는 23일 며칠 전 일을 떠올리게 하는 사진을 다시 올린 것이다. 그러면서 '곧 중대 발표'가 있다는 늬앙스를 남겼다.
그러자 포그바의 SNS에 일부 팬들은 "계약 연장 소식이냐", "이적하는가", "카디프시티 승리를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포그바가 지난 번 무리뉴 감독을 겨낭한 포스트를 조롱했다. 중대 발표는 장난으로 놀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체제로 정비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와 EPL 리그 18라운드에서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5-1 대승을 거뒀다. 모처럼 선발 출장한 포그바는 활발한 움직임과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고, 도움 2개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사진] 포그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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