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에서 끌어내려"..김의성, 현빈에 발톱 드러냈다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24 07: 16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김의성이 숨겨둔 악인 본능을 드러내며 현빈과 대립각을 세웠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유진우(현빈 분)가 한국에 돌아와서도 회사 일 보다는 게임에 집중했고, 차병준(김의성 분) 교수는 이를 못마땅해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유진우의 비서 서정훈(민진웅 분)은 '제이원 홀딩스' 이사 박선호(이승준 분)에게 VR 게임을 시작한 뒤, 피를 흘리면서 나타나는 차형석(박훈 분) 대표가 보인다고 고백했다.

서정훈은 "유진우 대표님과 동맹을 맺은 뒤부터 보인다. 한국에 돌아와 몇 달을 혼자 하루 종일 게임을 하셨는데, 미국 병원에 있을 때보단 나아보였다. 그런데 매일 일도 없이 지키고 있으니까 답답했다. 그래서 팀장님한테 내 게임 아이디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며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박선호는 유진우와 서정훈의 말을 100% 믿지 못했고, 여기에 유진우는 "내 망상을 증명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선호와는 동맹을 맺을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유진우와 서정훈은 한 번 동맹을 맺은 뒤 끊을 수 없었고, 박선호가 평생 차형석에게 시달릴까 봐 동맹을 맺을 수 없었다.
차병준은 게임 출시를 무기한 보류하고, 게임에 빠져 출근하지 않는 유진우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박선호는 "진우는 게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발자 2명이 실종된 것도 게임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 애들이 실종된 당시 그 레벨까지 가보려고 하는 거다. 최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차병준은 "그러니까 진우 논리는 게임이 내 아들을 죽였다고 하는 거냐? 사고도 아니고, 병도 아니고, 자기 짓도 절대 아니고? 그런 뜻 아니냐?"고 물었고, 박선호는 "처음에는 본인도 자신 없었는데 점점 그렇게 확신을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유진우의 "증명할 생각이 없다"는 말에 차병준은 "증명할 생각이 없다? 회사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면서? 그럼 답은 나왔다. 회사가 1년을 기다려줬는데 그 상태면 대표 이사 자리에 있으면 안 되지. 자격이 없으면 끌어내려야지. 그 이유가 정신병이든 독선이든. 회사에 타격 없이 끌어내릴 방법을 생각해보자"며 사실상 퇴출을 언급했다. 
다음 예고편에서는 박선호가 "게임에 미쳐있는 동안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냐?"고 소리쳤고, 유진우는 "내가 퇴출될 위기인가 보지?"라고 말해 차병준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을 암시했다./hsjssu@osen.co.kr
[사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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