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한 포체티노, "손흥민, 아주 뛰어난 재능의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24 03: 34

"아주 잘했고 환상적이었다. 내 선수들이 이런 경기하면 나는 자랑스럽다."
토트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1도움을 앞세워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승점 42점)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점)를 2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1위 리버풀(승점 48)과는 6점 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대로 된 보강 없이 시작하여 많은 우려를 산 토트넘이지만 확고한 'DESK' 일명 '손케알손' 라인을 앞세워 다시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에버튼전도 손흥민(2골 1도움) - 케인(2골) - 에릭센(1골) - 알리(1골)의 무서운 활약은 이어졌다. 교체로 투입된 라멜라도 손흥민의 골을 도우며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아스날전 어려운 경기 이후 에버튼전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경기를 했다. 아주 잘했고 환상적이었다. 내 선수들이 이런 경기하면 나는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아주 뛰어난 재능의 선수다. 그의 골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손흥민만 칭찬해서는 안된다. 우리 팀 전체를 칭찬해야 한다. 모두 실력이 뛰어났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90분을 지배했고 상대보다 뛰어났다. 박싱데이를 보내야 하는데 환상적인 시작이다. 리버풀-맨시티가 강한 우승 후보지만 우리도 좋은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하며 "이날 대승을 26년 전에 결혼한 아내에게 돌린다"고 공처가의 모습을 보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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