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쿠아맨’과 ‘범블비’와 ‘스윙키즈’가 예매율 탑3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박스오피스의 판도변화가 있을까.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쿠아맨’의 실시간 예매율은 25.6%로 1위, ‘범블비’가 15.6%로 2위, ‘스윙키즈’ 10.8%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쿠아맨’은 지난 22일과 23일 주말 양일간 37만과 40만여면의 관객을 동원하며 1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줄곧 박스오피스를 기록하고 있던 ‘마약왕’의 누적관객수도 뛰어넘으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히어로 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한국 관객들은 '아쿠아맨'의 호평이 이어지자 극장을 찾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마약왕’은 지난 주말동안 5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같은날 개봉한 ‘아쿠아맨’과 함께 나란히 12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약왕’의 예매율은10.5% 아주 근소한 차이로 ‘스윙키즈’에 뒤지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다. 주로 예매를 하는 가족 관객들의 선호상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마약왕’ 보다는 ‘아쿠아맨’, ‘범블비’, ‘스윙키즈’에 손이가는 것으로 보인다. 예매하지 않고 극장을 찾는 관객 가운데서는 여전히 ‘마약왕’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크리스마스 시즌 가장 큰 변수는 ‘범블비’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스핀오프를 합쳐 가장 높은 로튼토마토 지수를 받은 영화로 높은 예매율로 그 기대롤 보여주고 있다. ‘범블비’가 깜짝 흥행카드로 떠오를지 역시도 관전 포인트다.

‘스윙키즈’는 ‘아쿠아맨’과 ‘마약왕’에 밀려 줄곧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해왔다. 꾸준하게 3위를 유지하면서 아직까지 경쟁에서 빠지는 모양새는 아니다. 신작들의 공습을 견디면서 강형철 감독의 흥행 매직을 이끌어 낼 지도 기대를 모은다.
예매율 순위 대로 박스오피스 순위 역시 따라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과연 박스오피스에 순위 변동이 있을지 아니면 ‘아쿠아맨’이 부동의 1위를 지키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
pps2014@osen.co.kr
[사진] ‘아쿠아맨’ 포스터, ‘범블비’ 포스터, ‘스윙키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