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야쓰까”, ‘미우새’ 유행어 하나 더…홍진영 자매의 大활약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24 11: 11

‘미운 우리 새끼’ 홍진영과 홍선영이 어머니를 뒷목 잡게 하는 ‘흥 일상’을 펼쳐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어머니가 첫 출연했다. 홍진영과 홍선영은 앞서 ‘미운 우리 새끼’에서 넘치는 흥 일상을 보였고, 그 기세를 몰아 ‘미운 우리 새끼’ 고정 출연 자리까지 꿰찬 것. 
‘흥 자매’ 홍진영과 홍선영은 이번에도 사이 좋은 자매 사이를 자랑했다. 그들은 한 시장의 단골 가게로 향했다. 두 사람은 떡볶이와 튀김을 나눠 먹으며 기쁨에 겨워했다. 떡볶이를 먹은 두 사람은 녹두빈대떡 집으로 건너갔다. 고기완자, 녹두전을 모둠으로 주문해 먹는 자매의 복스러운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속이 타들어가는 사람이 한 명 있었다. 바로 홍진영, 홍선영의 어머니였다. 홍진영 어머니는 홍선영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놓고 떡볶이와 빈대떡을 먹는 걸 보면서 “또 기름기 많은 걸 먹으려 한다. 어째야쓰까”라며 뒷목을 잡았다. 매운 걸 좋아하는 홍선영이 청양고추를 챙겨먹는 걸 보며 어머니는 “먹을 때 저렇게 행복해한다. 나는 애가 타 죽겠는데. 저렇게 먹고 위가 아프다고 해”라며 모니터 속 딸을 타박했다.
다른 모벤져스들의 눈에는 홍선영이 그저 복스럽게 먹는 것처럼 보였지만, 홍선영의 어머니는 탄식만 내뱉었다. “복스럽게 먹는다”는 칭찬에 어머니는 “급하게 먹는다. 건강이 걱정된다”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급기야 어머니는 “그만 좀 먹어라. 환장하겄네”라며 구수한 사투리를 내뱉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홍진영, 홍선영 어머니 또한 자매처럼 가식 없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딸들의 과식에는 맹비난을 꺼내도, 의좋게 지내는 자매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한 어머니였다. 홍 자매의 어머니는 “5살 터울인 선영이가 엄마처럼 동생을 보살핀다”라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이러나 저러나 홍 자매는 어머니의 자랑이었다.
첫 출연임에도 홍진영, 홍선영 어머니는 자연스럽게 모벤져스에 녹아들었다. 김종국 어머니와는 남다른 '사돈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흥 많은 홍 자매의 일상을 보며 다른 어머니들과 공감 넘치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미우새'에 출격한 홍 일가의 순항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특히 홍 자매 어머니의 “어째야쓰까”는 이날의 최대 유행어였다. 홍 자매의 쉴새 없는 먹방에 어머니는 “어째야쓰까, 참말로”를 연발했다. 이미 ‘미우새’를 통해서 어머니들의 말투가 한 차례 유행된 바 있다. 이번에는 “어째야쓰까”가 ‘미우새’의 새로운 유행어로 올라설 조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과연 홍 자매와 어머니는 ‘미우새’를 통해 또 한 번의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yjh0304@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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