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더벙커' 이선균 “‘나의 아저씨’, 초반 논란 답답했었다..자랑스러운 작품” [Oh!커피 한 잔③]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24 12: 12

배우 이선균이 배우로서의 삶과 tvN ‘나의 아저씨’의 초반 논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PMC: 더 벙커’ 인터뷰에서 이선균은 “30년 뒤에는 70대 중반인데 연기하고 싶지 않다”며 “손자들과 모아둔 돈을 쓰면서 편하게 지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선균은 같은 배우인 아내 전혜진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이선균은 “아내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한다. 이 직업이 대중적으로 원하고 사랑 받고 평가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다. 제가 하고 싶다고 오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연기나 여러가지 면에서 매년 고민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의 진심이 잘 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가 초반에 논란에 휘말렸을 때는 단정짓고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분들이 있어서 답답했다”며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 어떤 이야기를 해도 곧이 곧대로 들어주시지 않는 것 같았다. 드라마를 열심히 만들어서 진심을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진심이 전해져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기가 찍은 드라마를 떳떳하게 보라고 권할 수 있으면 그게 가장 행복하다. ‘나의 아저씨’가 그런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멜로 연기의 장인이라고 평가 받은 이선균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선균은 “대중들이 원하는 나이 대에 원하는 장르가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도 당연히 변해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양한 것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선균은 2018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바쁘게 활약하고 있다. 그는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최근에 ‘기생충’을 찍고나서 조금 쉬고 있는데, 저한테는 기분좋은 한 해다. 좋은 인연들이 계속 찾아와서 계속 작업을 하고 있어서 행복하고 좋다”고 했다. 
’PMC: 더 벙커'는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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