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더벙커’ 이선균 “버럭 연기 전문? 버럭 보다 절규”[Oh!커피 한 잔②]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24 12: 13

 배우 이선균이 버럭 연기를 잘한다는 평가에 대해서 버럭이 아닌 절규라고 설명했다. 
이선균은 24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PMC: 더 벙커’ 인터뷰에서 버럭 연기에 관한 질문에 “버럭이라기 보다는 극적으로 몰려있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절규에 더 가까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선균이 버럭 연기의 달인이라고 평가 받은 것은 드라마 ‘파스타’ 때문이었다. 이선균은 “그게 10년이나 성대모사로 활용되면서 따라다닐지는 몰랐다. 처음에는 부정했다가 지금 보면 비슷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선균은 ‘PMC: 더 벙커’에서도 특유의 버럭 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선균은 “대본만 보면 제가 차분해야하고 하정우가 화를 내는 상황이었지만 저만 총이 없었던 상황에서 굉음에 시달렸다. 그 총격 장면이 저한테는 힘들었다. 감독님 역시도 후시 녹음에서 급박한 상황 묘사를 위해서 더 표현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선균이 연기한 윤지의는 지금까지 북한에서 온 인물과는 확실히 결이 다른 인물이다. 이선균은 “지금까지 북한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에서는 주로 이데올로기와 신념이 강한 인물들이 많았다. 국제정세가 미묘하기도 하고 갈등도 많았기에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직업적인 신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제한된 상황에서 서로 친해지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PMC: 더 벙커'는 국적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기업(PMC:Private Military Company)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 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 액션 작품이다.
지난 2013년 '더 테러 라이브'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김병우 감독의 두 번째 상업영화 연출작이다.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췄고, 이선균도 합류해 연말 기대작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PMC’는 오는 26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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