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화이브라더스와 또 다시 손잡고 새롭게 도약한다.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24일 OSEN에 "최근 엄태웅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엄태웅과 화이브라더스는 11년간 함께 한 가족 같은 회사다. 엄태웅은 화이브라더스가 사명 변경 전 심엔터테인먼트일 때부터 11년 동안 소속사를 지켜왔다. 지난 2015년 "서로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던 엄태웅과 화이브라더스는 최근 다시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엄태웅은 3년 만에 오랫동안 함께 한 소속사에 다시 둥지를 틀게 됐다.
엄태웅은 화이브라더스와 새롭게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활동 재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은 2016년 드라마 '원티드'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 휴식기를 갖고 있다. 지난해 김기덕 감독 사단인 이주형 감독의 '포크레인'에 주연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탈린영화제 참석 외에는 공식 활동을 일절 하지 않았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화이브라더스 측은 "차기작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엄태웅의 계약 소식으로 현재 독자 활동 중인 누나 엄정화도 다시 화이브라더스에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엄정화 역시 엄태웅과 함께 오랜 기간 화이브라더스에 몸담아 왔기 때문. 그러나 화이브라더스 측 관계자는 "엄태웅과만 거취에 대해 논의했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선을 그었다.
엄태웅은 드라마 '부활', '마왕', '선덕여왕', '적도의 남자',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건축학개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오랜 공백 끝에 현재는 가족 같은 소속사에 다시 둥지를 틀며 '초심'을 되새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엄태웅이 전속계약에 이어 활동 재개 소식까지 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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