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西 마르카 선정 세계 선수 랭킹 91위...알카세르-임모빌레보다 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24 14: 28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세계 축구계의 평가가 점점 오르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2018년 축구 선수 랭킹 TOP 100을 공개하며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을 91위로 선정했다.
마르카는 선수 랭킹의 산정 기준은 "선수가 보여준 퍼포먼스, 팀과 동료 선수에 대한 영향력,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받은 관심이다"라고 설명했다.

발표된 마르카 랭킹에서 손흥민은 라파엘 마르케스(100위), 파코 알카세르(96위), 코스타스 마놀라스(94위), 파블로 사라비아(93위), 치로 임모빌레(92위)를 제치고 9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카는 91위부터 100위까지 선수 명단을 공개하면서 "손흥민, 파블로 사라비아, 치로 임모빌레 등의 스타가 포함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91위로 선정된 손흥민에 대해 마르카는 "1년 동안 대단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그는 아니라 한국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어 커리어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21개월의 군복무 의무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에서도 가장 위험한 측면 공격 중 하나로 남아있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의 앞글자를 따서 'DESK'라 불리는 토트넘의 공격 조합도 언급됐다. 마르카는 "손흥민과 에릭센, 알리, 케인의 플레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앞서 영국 '가디언'의 2018년 선수 랭킹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78위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가디언은 손흥민을 가브리엘 제주스(81위), 헤라르드 피케(83위), 디에고 코스타(88위), 곤살로 이과인(90위), 메수트 외질(99위)보다 높게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마르카 랭킹의 순위는 가디언 랭킹에서 보다 떨어졌으나,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가 아닌 스페인 매체란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준이다.
여러 선수 랭킹에서 손흥민이 이름을 올리는 것을 통해 잉글랜드를 넘어 축구계 전체의 주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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