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맛탱' 김민규, 현빈x권상우 패러디까지..차세대 로코 남주[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2.25 07: 31

'#좋맛탱' 김민규가 20살 상큼 로맨스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더욱 달콤하게 물들였다. 
24일 방송된 tvN '#좋맛탱'에서 18학번 새내기 충남(김향기 분)은 대학 생활에 부푼 꿈을 꿨다. 하지만 선배인 줄 알고 새내기 동기 연남(김민규 분)에게 깍듯하게 인사할 정도로 긴장했다. 연남은 그런 충남이 사랑스러웠고 첫 눈에 반한 듯 자연스럽게 접근해 '절친'이 됐다. 
연남은 늘 충남 곁을 지켰다. 신입생 환영회 때 충남의 옷에 음식물이 튀기자 이연남은 자신의 옷을 벗어줬고 선배 진수(정진환 분)가 치근덕거리자 같은 동네에 산다며 충남을 데리고 나왔다. 충남이 디저트 가게 때문에 연남동을 좋아했는데 연남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자 그저 흐뭇했다. 

디저트 인플루언서인 충남은 SNS에 악플이 달리자 시무룩해졌다. 그래서 연남은 기분 안 좋은 충남에게 마카롱을 건넸다. 학교 퀸카인 태이 선배(유영 분)가 적극적으로 대시해도 연남은 충남만 바라봤다. 친구 사이가 깨질까 사귀자고 화끈하게 말할 수 없어 더 애가 타는 그였다. 
충남은 김태이가 예쁘지 않다고 말하는 연남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듯 "그러면 넌 누가 예쁜데?"라고 물었다. 순간 연남의 시선은 충남만 향했다. 충남이 계속 악플을 신경 쓰자 "달콤한 것만 보고 달콤한 것만 듣자. 세상에 이렇게 달콤한 것 투성이인데"라며 디저트를 선물했다. 
상사병은 깊어졌다. 연남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꿈을 꾸며 충남과 꿈 속에서 첫 뽀뽀를 했고, 충남이 디저트 가게 사장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김태이의 말에 시무룩해졌다. 충남이 귀까지 빨개진 채 아니라고 말을 못하자 연남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그럼에도 연남은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김태이가 고백하자 "싫은데요"라고 단박에 거절했다. 대신 축제 때 충남에게 기습 뽀뽀하며 직진 신호를 켰다. 이 일로 둘은 어색해졌지만 결국 연남은 충남의 마음을 얻었다. 두 사람은 럽스타그램을 함께하며 달콤한 디저트 같은 연애를 시작했다. 
김민규는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황의경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해엔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4'에 출연해 달콤한 보이스까지 뽐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보조개 미소와 잘생긴 비주얼, 감미로운 목소리는 여심을 저격하기 충분했다. 
그런 그가 '좋맛탱'을 통해서 로맨스 매력을 마음껏 뿜어냈다. 김향기와 함께 풋풋한 20살 새내기 연애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었다. 가창력을 뽐내며 OST를 직접 부른 건 당연지사. 게다가 '시크릿가든'의 현빈, '천국의 계단'의 권상우 등을 패러디하며 웃음까지도 자아냈다. 
이제 김민규의 시대가 열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좋맛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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