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크리스마스 승자" 3일째 흥행 1위..'보랩' 또 역주행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25 08: 51

크리스마스 이브 날, 영화 '아쿠아맨'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가운데, '보헤미안 랩소디'가 다시 한번 역주행 흥행을 보여줬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쿠아맨'은 지난 24일 하루 1,285개 스크린에서 34만 3,79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59만 3,872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마약왕'은 19만 1,144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140만 1,484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보헤미안 랩소디'는 11만 9,92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862만 2,000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나타냈다. 

'스윙키즈'는 11만 4,280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77만 5,508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성탄절 개봉한 신작 '범블비'는 8만 5,27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
외화 '아쿠아맨'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DC 슈퍼히어로 무비 중 국내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등이 혹평과 함께 외면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180도 다른 분위기다.
여기에 '아쿠아맨'은 지난 21일 북미에서도 개봉해 첫 주 6,740만 달러의 수익이 추정되고 있다. 앞서 개봉한 중국에서 2억 달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월드와이드 4억 8,280만 달러, 한화 약 5,440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이어 '마약왕'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자랑하면서 15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장기 흥행의 끝판왕 '보헤미안 랩소디'는 또 한번 역주행을 보여주면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신작 '아쿠아맨', '마약왕', '스윙키즈' 등에 밀려 4위를 차지하다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11만 명이 넘은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신작 '범블비' 역시 전야 개봉 7시간 만에 8만 명이 넘은 관객을 돌파했고, 실시간 예매율도 2위에 올라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아쿠아맨'은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란티스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다. 지난해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에서 처음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쿠아맨의 솔로 무비다. '컨저링',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을 만든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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