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외인 경쟁력, NPB에 뒤지지 않는다"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2.25 10: 01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
일본의 야구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외국인 시장에서 한국 KBO리그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기사를 25일 게재했다. NC에서 활약한 에릭 테임즈처럼 메이저리그로 역수출이 가능해졌고 외국인 영입 경쟁력에서 NPB리그에 뒤지지 않는 등 야구의 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풀카운트'는 KBO가 메이저리그에서 주목을 받은 계기는 에릭 테임즈였다고 지목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3년간 124개의 홈런을 터트렸고 신으로 추앙받을 정도로 성장했고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으며 2017년 31홈런을 터트리며 공헌했다는 것이다. 

이어 삼성의 현지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메이저리그에서 불확실한 경력을 보내는 것보다 한국에서 확실하게 성적을 거두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삼성의 저스틴 헤일리는 연봉과 계약금 총액이 90만 달러(약 10억 원)을 받았는데 트리플 A 등 미국에서 번 수입보다 높다는 점도 주목했다. 
아울러 KBO리그가 최근 윤택한 자금력을 앞세워 일본구단들과의 외국인 영입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현지 스카우트를 채용하고 선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주었다. NPB 니혼햄 파이터스와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지휘했던 트레이 힐만 감독이 작년까지 SK 와이번스를 이끈 점도 KBO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린 대목이라고 주목했다. 
KIA 타이거즈는 일본 구단들을 제치고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를 영입했다. 한신이 영입을 타진했으나 터너는 KIA를 선택했다. 아울러 각 구단들이 미국 현지에 스카우트 코디네이터를 채용해 선수확보에 나섰다는 점도 주목했다. 실제로 삼성을 비롯해 롯데, KIA 등이 외국인을 채용해 용병 스카우트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sunny@osen.co.kr
[사진] 제이콥 터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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