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확률 0%를 이겨냈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2018년 최고였던 장면 10개를 선정했다.
가장 먼저 ‘가장 멋졌던 수비’에 대해서는 6월 6일 스티븐 피스코티(오클랜드)의 안타를 뺏은 딜라이노 드쉴즈(텍사스)의 수비였다. 당시 중견수로 나선 드쉴즈는 피스코티의 큼지막한 타구를 담장 앞에서 마지막 순간 점프해 잡아냈다. MLB.com은 “겨우 6%의 캐치 확률”이라고 설명했다. 드쉴즈는 “당신이 당신의 개와 ‘캐치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아무리 멀리 던져도 달려서 잡을 것”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가장 흥미로운 플레이로는 라몬 라우레아노(오클랜드)의 더블 플레이를 들었다. 라우레아노는 8월 12일 에인절스전에서 주자 1루 상황에서 저스틴 업튼의 큼지막한 외야 뜬공을 잡아낸 뒤 곧바로 1루로 송구해 주자를 잡아냈다. MLB.com은 “42%의 수비 확률이었고, 321피트를 날아가 1루수의 미트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안타에 대해서는 4월 8일 나온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이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와의 연장 10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발사각도 78%의 타구를 날렸다. 하늘 높이 솟은 공인 만큼, 플라이가 예상됐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수비수는 이를 잡지 못했다. MLB.com은 “약한 팝업 플라이었고, 안타 확률은 0%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조명했다.
이 밖에 가장 강한 송구로는 6월 20일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보스턴)의 103.4마일(166km) 송구가, 가장 빠른 타구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이 8월 10일 날린 121.7마일(195.8km)의 홈런이 뽑혔다.
아울러 가장 멀리 날아간 홈런으로는 트레버 스토리의 505피트(153.9m) 홈런이 선정됐고, 연장에 나온 최고의 캐치는 마크 칸하(오클랜드)가 6월 18일 에인절스전에서 연장 10회말 보여준 수비가 올렸다.
가장 먼거리를 뛴 수비는 케빈 키어마이어의가 3월 30일 133피트(40m)를 뛰어 잡아낸 수비가, 홈에서 1루까지 가장 빠르게 뛴 것은 마르셀 오수나가 달성한 3.43초가 꼽혔다.
마지막으로 '신인왕'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겸업을 하며 강렬한 메이저리그 데뷔해를 보낸 모습이 조명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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